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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인생의 수레바퀴 중심에는
내가 있다.
살다보면 인생의 중심에 내가 있다는 걸 깜빡한다
깜빡하거나 말거나,
수레바퀴는 굴러간다
하나 둘 씩
수레바퀴의 주변이 채워진다.
남의 말에 흔들리고 조급해지고 비교하고,
스스로 이건 불합리하다며 혼자 억울해하고
자책한다
자책하거나 말거나
수레바퀴는 굴러간다
'나'가 아닌
'비교', '불합리', '자책', '억울함'이 이끄는 방향으로
수레바퀴는 굴러간다
내 안에 있는 것들을
나는 인정하게 되었다.
이 모든 것을 느끼는 이유는 내가 인간이기 때문이고
그렇기에 나와 떼어놓을 수 없다
이 모든 것을 인정한 후에야
나는 그것을 밀고 나아갈 수 있다.
지난 해를 회고하며
by _ 2018 9월 일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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