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각의 방

퇴사 후 일상3 _ 한 달 돌아보기

반응형

 

 

나의 최애 캐릭터 그루트

 

<3월>

 

3월 계획을 대차게 세우고 

본격적으로 선택과 집중에 들어갔다. 

 

내가 3월에 포커스하고자 했던 부분은 두 가지, 그 외는 나머지로 분류했다.

 

 

포커스: 데이터 사이언스 / 스페인어

나머지: 글쓰기/ 독서/ 영어

 

2월의 나의 생활 패턴을 돌아본 결과 글쓰기 비중이 

제일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글쓰기를 

메인으로 설정하지 않은 것은 

내가 단순히 좋아하는 일과 앞으로 전업으로 삼을 일에 대한 

구분 때문이었다.

 

글쓰기는 내게 삶의 방편과 같은 것이다.

꾸준히 하는 것만으로 충분히 의미있다고 보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새로운 진로가 내게 생겼다.

 

 

데이터 사이언스

 

2월에 지인을 통해 데이터 사이언스라는 직무를 알게 되었다. 

단순한 호기심으로 입문반을 수강하게 되었는데  

이게 뭐야! 

 

너무 재밌는 것이었다. 

 

더불어 앞으로 전망도 있다고 하니 

이거구나, 하고 마음을 굳히게 되었다. 

 

그래서 3월 계획에 데이터 사이언스가 5시간이나 들어가있다. 

 

 

지금 돌아봐도 진짜 계획을 

허무맹랑하게 세웠구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계획을 세운 이상 

실천하려고 노력했던 것은 사실이다. 

 

갑작스레 3월 후순에 LA를 가게 되서 

2주동안은 통으로 시간계획표가 의미없게 됐지만

LA에서도 글쓰기와 독서는 꾸준히 했다.

(스페인어도 간간히 써먹었다.)

 

 

3월 중순까지 2주동안 했던 것들이다. 

 

데이터 사이언스 : 학원 수업 복습 및 파이선 공부

글쓰기 : 에세이, 서평, 필사하기

독서 : 4권

스페인어: 스페인어 모임 등록 및 어플로 공부

 

 

처음에 설정한 목표는

데이터 사이언스/ 스페인어

이렇게 두 개였으나

 

취업의 방향이 정해지니 

어쩔 수 없이 내가 쏟는 비중이 

데이터 사이언스 > 스페인어

로 바뀌게 되었다. 

 

 

스페인어

 

스페인어는 '탈잉'이라는 어플을 통해

원데이 클래스를 들었다. 

 

학원을 다닐까 엄청 고민했었지만 

무조건적으로 학원에 의지하고 싶진 않았다.

(학원에 대한 괜한 불신도 아주 쪼금 작용했다.)

 

그래서 일단은 가볍게 접해보기로 했다.

 

탈잉을 통해 스페인어를 원어처럼 사용하는 분을 

스터디 카페에서 만나 15000원(이었나?)을 지불하고 3시간동안 

스페인어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너무너무 재미있었고 

무엇보다 네트워크가 생겼다.

 

스페인어로 진행하는 '토스트 머스터즈'라는 그룹을 소개받았고

처음으로 참여했다. 

 

물론 이제 스페인어를 시작한 나로서는 

스페인어로 진행되는 모임에서 

혼자 영어를 사용했고 90%를 알아듣지 못했다. 

 

하지만 그런 흥분과 즐거움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호주에서 느꼈던 그런 설렘 말이다.. 

다양한 문화권 사람들이 한데 모여 

친구가 되는 것!

 

학원을 갔어도 또 다른 기회가 펼쳐졌을지 모르지만,

내가 한 선택을 지금 봐도 백번 잘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5월인 지금.. 

데이터 사이언스>>>>스페인어 

가 되었다. 

 

혼자서 공부할 수 있게끔 만들어진 'busuu'라는 교육 기관 어플을 통해

초급까지 따 놓고 

4월부터는 점점 스페인어를 놓게 되었다..! 주륵..

 

그리고 3월 19일에 LA로 떠났다..!

 

 

3월에 내가 얻은 것은?

 

2월에는 마음이 가는대로, 하고 싶은것을 했다면

3월에는 2월에서 얻은 결론을 바탕으로 

집중할 것과 그것의 비중을 정해 계획을 세웠다. 

 

3월에 내가 얻은 것이다. 

일단 내 목표와 관련된 네트워크를 만들자.

 

단순한 호기심이었지만 데이터 학원을 다닌것, 

그리고 탈잉을 통해 스페인어와 관련된 사람을 만난 것.

 

그것을 통해 내게는 '데이터 사이언스'라는 중요한 진로가 생겼고

.스페인어를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크의 장이 생겼다. 

 

5월이 되서야 3월을 돌아보고 정리할 시간을 가졌다. 

 

4월에도 많은 일들이 있었다. 

내 목표가 어떻게 수정됐고 무엇이 잘 지켜졌는지 

또 어떤 성취를 이뤘는지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