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데이터 방

데이터 분석 (체중관리 3차)

반응형

 

 

 

 

<삶의 질 개선하기 프로젝트 : 체중 증량하기>

문제 정의 : 나는 왜 살이 안 찔까?

 

 

나는 대학교 1학년을 마치고 난 후부터 

1년 사이에 9kg가 빠져 지금까지 

살이 다시 찌지 않는 상태에 있다.

(데이터 분석을 시작하면서 조금씩 찌고 있기는 하다)

 

건강검진을 받았지만 아무 이상이 없게 나왔고 

지금까지 이유를 모른다. 

 이유를 모른다고 해서 이유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유를 모른다고 해서 다신 살을 찔 수 없는 것도 아니다.

 

나만의 가설과 분석, 실천으로 

조금씩 체중 증가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7월이 되었다. 

 

1차에서는  

나의 평소 섭취 칼로리 분석했고

권장 칼로리보다 훨씬 못 미치게 섭취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2차에서는 

평소보다 섭취량을 늘린 결과와 그 외 다양한 상관관계를 분석해 보았다.

 

3차에서는 

 6월 결과에 대해 분석해본다. 

 

기간을 나누는 기준이 살짝 달라졌다.

* 분석의 편의성을 위해 3차부터는 기간을 4월/ 5월/ 6월로 나눈다.

2차까지는 4/8-5/13,  5/14-6/5 이렇게 나누었는데 (목표를 설정한 시점)

데이터가 커질수록 자잘한 기간 나누기는 의미없다고 판단했고 

보는 사람에게도 분석하는 사람에게도 깔끔하지 않은 방법인 것 같아 변경했다. 

 

고로 1차, 2차 때와는 칼로리, 체중 평균이 살짝 다를 수 있다

 


[가설]

높은 칼로리 -> 체중증가

내가 살 찌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딱 하나다. 

많이, 자주 먹기.

 


[검증]

 

1. 칼로리 변화 

1-1). 스프레드 시트 

[1800kcal이하: 빨강  1800kcal - 2100: 노랑 2100kcal이상 : 초록] 

 

6월이 되서야 처음으로 2000kcal를 넘기고

4,5월에 비해 1800kcal 이상 먹은 날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색만으로 변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2차 때와 색 기준을 다르게 했다.

2차까지는 1800kcal이 넘으면 초록색이었다.

3차에서는 가장 이상적인 칼로리를 2100kcal로 잡고 

2100kcal를 넘어야 초록색으로 표시하게 했다. 

 

그래야 많이 먹을 것 같았다. 

 

 

1-2) 정규 분포 (평균)

 4월 : 1496kcal 

 5월 : 1491kcal 

6월 : 1831kcal

 

6월에 열심히 먹은 효과가 보인다..!

 

그렇다면 과연 체중도 함께 늘었을까?

 

 


 

2. 체중 변화

2-1) 스프레드 시트

 

1kg씩 증가할 때 마다 색깔이 진해지도록 설정했다.

 

6월 중순에 처음으로 40kg에 진입하고

그 뒤로 꾸준히 오르는 것을 볼 수 있다. 

 

 

 

2-3) 월별 체중 변화

 

 

 

2-4) 6월 체중 변화

 

체중(아침) 

 

체중(저녁) 

 

 

아침과 저녁 그래프의 오르내림이 비슷한 모양을 띤다.

 

이는 무엇을 의미할까? 

그 날 아무리 많이 먹어도 다음 날 아침이면 

살이 어느 정도 빠지는데 그 간격이 일정하다는 뜻이다.

 

체중은 갑자기 증가하거나 감소하는게 아니라 

 쪘다 빠졌다를 반복하면서 

점진적으로 변화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2-2) 정규분포 (평균)

 

4월 :  39.2kg

5월 : 39.2kg

6월 : 40.2kg

 

5월에는 사실 열심히 안 먹었다.. 

6월부터는 2000kcal를 목표로 잡고 먹었더니 

그래프에서도 그 변화가 확연히 보인다. 

 

 

3. 체중과 칼로리 상관관계

칼로리가 높을수록 체중이 증가한다.

 

아직 나의 가설은 유효하다..!

 

 


 

마무리 

 

6월의 결과와 함께 지난 세 달 동안의 체중과 칼로리 변화를 살펴보았다. 

음식을 섭취할 때마다 기록을 하고 

목표량을 채웠는지 계속 확인하며 먹으려고 노력했다. 

 

평균 1400kcal 먹던 애가 

지금은 1800kcal 먹는다. 

 

 얼만큼 먹었는지 수치로 확인한 후에야 

살이 안 찌는 이유를 납득하게 되었고 

 

대충 '많이 먹은 것 같은데' 가 아니라 

수치를 통해 정확히 목표 칼로리에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의 직감보다 수치를 믿기로 했다.

 

다음에는 칼로리 이외에 다른 요소들과 체중과의 상관관계를 알아볼 것이다. 

2차에서 이미 했던 분석도 있겠지만

데이터가 늘어난 지금, 

아직까지도 그 분석 결과가 그대로 이어질지는 모르는 법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