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산정보를 입력하세요: 더하기 2 3 

계산결과 : 5 

 

위와 같이 나오게 함수 프로그램 만들기 

1. 계산 방법을 입력했을 때 그에 맞는 계산을 하도록 함수짜기 

def calc(type, a, b):
    if type == '더하기':
        return a+b
    elif type == '빼기':
        return a-b
    elif type == '나누기':
        return a/b
    elif type == '곱하기':
        return a*b

 

2. 입력값을 받는 함수 만들기 

a = input("계산정보를 입력하세요: ")

 

참고로 input의 결과값은 무조건 문자열(string)이다. 위의 a를 split해보면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온다. 

a.split()
print(a)

계산정보를 입력하세요 : 더하기 2 3 
['더하기','2','3']

 

숫자를 정수 형태로 바꾸지 않은 채 그대로 함수에 넣게 되면 

a.split()
print(a)

계산정보를 입력하세요: 더하기 2 3 
계산결과: 23

이렇게 2와 3을 문자로 인식하기 때문에 두 숫자를 붙여버린다. 

 

3. 주어진 입력값을 계산하는 식 만들기 

info = input("계산정보를 입력하세요: ")

type = info.split[0] #calc 함수가 받는 인자에 따라 입력값을 분리한다.
a = int(info.split[1])
b = int(info.split[2]) # input결과는 무조건 문자열임으로 int로 정수형으로 바꿔준다. 

 

4. 결과 값 나타내기 

result = calc(type, a, b)
print("계산결과" + str(result)) # 문자와 숫자는 계산이 안되기 때문에 마지막에 숫자를 다시 string으로 바꿔준다.

 

연습 끝! 

인간관계에서 신뢰를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타인을 우선시하라" 

그러면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신뢰를 얻기 위해선 저 한 문장이면 된다고? 

<신뢰 수업>의 저자이자 FBI에서 30년 넘게 인간관계에 대해 연구한 로빈 드리크는 그렇다고 말한다. 

 

어쩌면, 너무나도 간단해 보이기 때문에 오히려 의문을 품게한다.

그리고 대개의 독자들과 마찬가지로 '뻔한 소리'로 치부한다. 

하지만 책을 반도 안 읽은 상태에서 나는 깨달았다. 

늘 그렇듯, 뻔하고 당연한 사실에 진리가 담겨있음을. 

 

'타인을 우선시하라'는 말에 괜한 반감이 들 수도 있다. 과거부터 우리나라에는 워낙 

남의 눈치, 남의 시선에 따라 인생을 살아가는 사회 풍토가 만연해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풍토에 대항하기 위하여 점차 우리는 자기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자는 문구를 앞세워

스스로를 중요시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타인보다는 내가 중요한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타인을 우선시하라'는 말은 시대상에 맞지 않는 고지식한 발언처럼 들릴 수도 있다. 

또는,

나도 먹고 살기 바빠 죽겠는데 다른 사람을 언제 신경쓰고 앉아있냐?와 같은 불만도 제기된다. 

맞는 말이다. 나에게 여유가 있어야 타인에게도 눈 돌릴 수 있는 법이지 않은가? 

하지만 냉정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 

과연, 돈을 벌고 있는 사람 중(마음의 여유가 있든 없든) 인간 관계를 맺지 않으며 살아가는 사람이 있을까? 

평생 한 번도 누군가의 도움없이 내가 지금까지 살아왔다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인간은 필연적으로 타인의 도움이 필요한 종이다. 그리고 우리는 사실, 도움 주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니까, '타인을 우선시하라'는 말을 '너가 손해보는 장사를 해라'는 말로 오해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은 '나'와 '너' 우리 모두를 위한 일이다.


 

자신이 세운 세부 규칙을 토대로 어느 상황에서 어떤 맥락으로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스토리와 함께 실천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신뢰 수칙과 신뢰 형성 4단계를 정리하기까지 20년의 세월이 걸렸다고 한다. 

 

신뢰 수칙 : 신뢰를 얻을 만한 사람이 되기 위한 자격 

"신뢰 수칙은 동화 속 이야기가 아니다. 인생의 본질을 반영한 행동 규범이다."

 

1. 자아를 억제한다 :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다.  마찬가지로 그들이 당신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던 간에, 그들 인생의 주인공은 그들이다. 당신이 아니다. 당신이 이 사실을 받아들이면 그들이 당신에게 신뢰의 문을 열 것이다. 

2. 판단하지 않는다 : 판단하지 않는 사람은 자신의 견해와 반대되는 길을 가더라도 그 길을 응원하고 지지한다. 관점, 태도, 사고방식을 존중한다. 판단을 억누르기 어려운 이유는 주로 불안정한 자존감과 두려움 때문이다. 타인에게 우월감을 느끼고 싶은 욕망, 내가 타인보다 낫다고 생각하고 또 그런 생각을 은연중에 드러내면 왠지 안정감이 생기고 지위가 높아진 듯한 기분이 든다. 겸손해지려고 노력하면 판단하지 않는 자세를 배울 수 있다. 

3. 타인을 인정한다 : 인정과 긍정(동조)은 다르다. 긍정(동조)는 호의적으로 판단한 것이다. 인정이란, 그저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왜 그 행동이 옳고 그름을 떠나서 타당성이 있다고 볼 수 있는지, 다시 말해 내가 저 사람이었더라도 저렇게 했을 만할 이유가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다. 

4. 이성을 존중한다 : 감정적으로 대응하고 싶고, 따지고 싶고, 과장하고 싶고, 강압하고 싶은 유혹을 거부한다. 정직한 이성에 의존하는 사람만이 합리적인 방식으로 양쪽 모두에게 이로운 길을 찾을 수 있다. 그저 감정에 기댄 신뢰는 그 감정이 바뀌기 전까지만 유효하다. 사람들에게 당신을 신뢰해야 하는 합리적이 이유를 제시하면 그들의 신뢰를 얻게 될 것이다. 당장의 감정적인 상황에 흔들리지 않으려면 자신이 간직한 최종 목표를 생각하자. 

5. 베푼다 : 지금껏 배신과 기만을 얼마나 많이 당했는지 몰라도 계속 과거의 고통 속에 틀어박혀 자기 것만 사랑하려고 들면 절대로 타인에게 신뢰를 줄 수 없다. 사람들은 일방적인 관계를 맺는 사람에게 신뢰를 허락하지 않는다. 베푸는 마음은 사람들을 끌어들인다. 당신이 베풀 수 있는 선물 중에서 가장 후한 선물은 당신의 신뢰다. 인생에서 가장 지독하고도 아름다운 역설은, 바로 우리가 주고자 하는 욕구가 받고자 하는 욕구보다 훨씬 크다는 사실이다. 


 

신뢰 형성 4단계 : 신뢰를 만들기 위한 행동 계획 

1. 목표를 일치시켜라 : 타인의 목표를 파악하고 그 목표를 존중해야 할 타당하고 정직한 이유를 찾자. 그리고 상대방의 목표를 당신의 목표에, 당신의 목표를 상대방의 목표에 편입할 방법을 찾아보자. 그 방법이 마련되면 오직 연합에서만 나오는 힘이 생긴다. 

2. 맥락의 힘을 활용하라(맥락을 시비하지 마라) : 상대방은 어떤 성격인지, 말하는 방식은 직접적인지 간접적인지, 욕구는 무엇인지, 신념은 어떤지 등을 알고 있어야 상대방과 목표를 일치시킬 수 있다.

예컨대, 자신의 의견을 있는 그대로 말하지 않는 타입의 상대방이 있다고 하자. 그 사람은 대체로 돌려 말하거나, 이미 내뱉은 의견에 대해 나중에 말을 바꾸곤 한다. 이 상황에서 그 사람에게 '너는 왜 한 입 갖다 두 말하냐, 사람이 할 말을 그대로 해야지 왜 그렇게 뱅뱅 돌려서 말하냐'하며 시비를 걸지 말라는 것이다. 그 사람은 자신의 진짜 생각이 뭔지 몰랐을 수도 있고, 혹은 의도적으로 숨겼다 한들, 이는 이 사람만의 말하는 방식인 것이다. 이 사실을 알면 더 이상 따지고 들 필요성을 느끼지 않게 된다. 그 사람만의 방식을 존중하면서도 충분히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다. 

3. 접촉을 설계하라 : 잠재적 동맹자를 만날 때는 치밀게 계획을 세우자. 첫 만남의 장소, 분위기, 첫 말 등에 심혈을 기울인다. (잘 모르는 타인과 신뢰있는 관계를 이어나가야 할 때 적용되는 듯 하다.) 

4. 교감하라 : 목표를 성공적을 일치시키려면, 그리고 일치된 상태를 잘 유지하려면 서로 동일한 언어를 써야 한다. 이성, 존중, 배려의 언어를 쓰자. 그 언어의 중심에는 '내'가 아니라 '상대방'이 있다. 설사 관계의 성격이 바뀌고 목표를 망각하더라도 말과 거기에 담긴 정서는 머릿속에 영원히 남을 가능성이 있다. 

 

매우 간단하게 정리 해 놓았지만, 이 책의 핵심은 에피소드를 통해 이 저자가 어떻게 신뢰수칙을 실천해나갔는지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신뢰수칙과 신뢰 형성 4단계에 해당하는 구체적인 예시들이 나와있다.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을 정도로 디테일하고 관계에 대해 연구를 많이 한 사람임이 느껴진다. 

나는 신뢰 수칙 5가지는 우리가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왔던 말이다. 너무나 뻔하고 수없이 들어와서 이제는 간과되어 버린다. 하지만 세상은 이 5가지를 믿고 따르는 사람들에 의해서 변화하고 나아진다. 그렇게 믿는다.

모두 다 실천하기는 당연히 버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에서 한 개만이라도 골라 내 삶의 수칙으로 적용할 수 있다면 나머지는 자연스럽게 따라오지 않을까? 

신뢰 형성 4단계는 저자의 개인적인 특수한 상황이 반영된 것 같다. 저자는 FBI에 근무하며 스파이의 정보원들과 접촉할 일이 많았을 테니 그렇지 않은 우리들에게는 일반적이지 않은 사항들로 보인다. 그럼에도 '1단계: 목표를 일치시켜라'는 매우 유용한 방법론이다. 영업을 하든, 직장에서 어떤 직무에 있든지 신뢰 있는 사람으로 거듭나기 위해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실용적인 방법같다. 

나를 주제로 분석을 했다. 이를 공유하고자 한다. 


검사지 유형의 성향 파악 테스트가 지닌 오류

MBTI는 볼 때마다 결과가 다르게 나온다고 한다. 사람 성향이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이다. 

나 또한 (10년 전 ISTJ -> 지금은 ENTP) 완전 바꼈다. 하지만 이 결과를 곧이 곧대로 믿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이런 검사지를 바탕으로 나를 알아보는 방법에는 오류가 있기 때문이다. 검사지 자체가 잘못된 방법이라는 것이 아니라 검사지에 답하는 우리가 인간이라는 점 때문에 나타나는 오류다. 

우리는 질문을 읽고 보기를 선택할 때 정말 나의 모습이라고 해당되는 답변에 체크하기도 하지만, 무의식 중에 내가 되고 싶은 모습에 체크하기도 한다. 또한 검사지에서 묻는 질문과 관련해 경험이 없는 경우, 추측으로 답변할 수 밖에 없다.

MBTI 질문 - 실제로 관심이 없어도 그런 사람이고 싶은 마음 때문에 동의에 체크할 수도 있다.

질문-답 형식의 자기 분석은 (모순되게도?) 자기를 잘 알아야지만 정확한 답변과 결과로 이어진다. 


나의 기록을 분석한다. 

나는 중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10년 이상 기록을 해왔다. 내가 선택한 방법은 이 기록들을 분석하는 것이다. 

이 기록들은 나의 무의식, 의식, 모든 경험의 과정과 결과, 감정의 변화가 담겨있는 나의 역사와 다름없다. 

10년간 누적된 텍스트에서 공통점을 찾는다면, 그 부분 만큼은 나의 모습이라고 확신할 수 있는 것이다. 

 

분석을 통해 두 가지를 알아볼 것이다.

1. 나는 어떤 감정을 많이 느끼는 사람인가? 

2. 나는 무엇을 추구하는 사람인가? 

 


작업 순서

종이(기록) -> 구글 스프레드시트 -> 파이썬의 순서로 작업했다. 

구글 시트를 파이썬으로 불러낸 모습 

 


 

1. 나는 어떤 감정을 많이 느끼는 사람인가? 

[긍정 66% 부정 34%]

2007년과 2015년을 제외한 모든 해에서 긍정적인 기록이 더 많았다. 

 

감정 별 순위

[행복/만족 > 걱정/불안 > 응원/감사]

문장을 단어 수로 바꾼 후 아래와 같이 그래프를 만들었다. 
다홍(?) 색은 긍정적 감정/ 회색은 부정적 감정

순간 순간 걱정과 불안에 휩싸였지만 그것을 유지하며 오래 끄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그럴 때마다 감사한 일, 행복한 일, 나에 대한 응원/격려로 마인드 컨트롤을 해왔다. (by 내 기록) 

 

2. 나는 무엇을 추구하는 사람인가? 

질문이 좀 추상적이긴 한데, 결국 '내가 꾸준히 하고 관심가졌던 것'은 무엇인가라는 말이다. 

이를 알아보기 위해서 자기계발, 관심사, 가치관 세 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기록을 분류했다. 

순서대로 자기계발 관심사

[자기계발과 관심사]

자기계발관심사는 비슷한 맥락을 보여주고 있다. 

전체적으로 읽는 것, 쓰는 것에 관심을 많이 보이고 그 쪽으로 자기 계발을 해왔다. 

[가치관]

가치관 워드클라우드에서는 내가 어떤 사고 방식, 삶의 태도에 가치를 두는지 알 수 있다. 

 

[텍스트 분석 기반 마인드 맵]

세 가지 워드클라우드에서 나타난 텍스트를 범주화 한 후, 마인드 맵을 만들었다. 

나는 질문 토론을 통한 사고의 확장을 즐긴다. 

을 쓰고 읽으며 생각을 정리하는 것과 언어에 관심이 있다. 

이를 통해 내가 내린 결론은  [논리를 추구한다] 이다. 


 

단순한 호기심으로 시작했지만 '끝까지 해내는 것은 과연 정말 어렵구나'를 몇 번이나 속으로 외쳤던 것 같다.  

이것으로 만족 못 했는지.. 나름 거금을 들여 1급 임상심리학자가 제공해주는 종합심리검사를 예약했다. 

나의 성향과 인지 능력, 무의식 욕구 등 전반적인 내용을 깊고 자세하게 알 수 있다. 

내가 분석한 결과와 어느 정도 일치하는지 비교해보는 것도 재밌을 듯 하다. 

 

좀 더 자세히 정리해놓은 ppt를 공유한다. (보기만 해주세요~) 

침묵과 고독은 다르다. 

silence :이성의 명상/ 내부에서의 독립 

solitude :감정의 몰입/ 외부와의 단절 

 

지금 내가 하는 걱정은 '자기 다움'을 위한 걱정인가? 

아니면 남과 같아지지 않음에 기한 걱정인가?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것 중에는 열정도 있지만 걱정도 있다. 

그 걱정이 '누구 것'이냐에 따라 다른 인생을 살게 된다. 

 

자기다움이란 내가 나를 잘 연기하는 것이다. 누가 보아도, 틀림없는 실패임에도 나에게 그것은 실패가 아니라 성장이다. 자기다움을 알게 되면 더 이상 성공을 위해 속도를 낼 필요가 없다. 

자기다움을 추구함으로써 받는 보상은 남들보다 더 많은 '시간'이다. 남들처럼이라는 기준이 사라지기 때문에 나의 시간은 오직 나만을 위해서 사용하게 된다. 

 

"내가 일을 한 곳에서 내가 존재했다는 흔적을 남기는 것"

"어떤 일이든 창의성을 가지고 해보자. 시간이 지나 자신이 창의성으로 했던 것들을 모아보면 자기다움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제대로 된 일을 찾고 싶다면 그 기준은 '안정'이 아니라 '도전'에서 찾아야 한다. 일 자체가 그런 가치를 가지고 있지 않다. 어떤 일이 가치 있게 되는 것은 그 일을 하는 사람의 자기다움에 달려있다. 

 

자기다움으로 일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브랜드로 만든다. 

휴먼 브랜드가 되기 위한 조건 :

1. 능력(타고난 자질) 2. 태도(하고자 하는 마음가짐, 열정, 성실성) 3.사고방식(긍정적인 사회적 영향력, 생각과 행동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내 인생의 순간 순간의 일을 프로젝트로 생각하자.

000 라는 프로젝트 : 일을 일로써 하지 말고 '프로젝트'로 바꿔서 일하면 휴먼브랜드가 된다. 생계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답게 만드는 프로젝트로써 일해보자. (어차피 해야 한다면 나 좋은 쪽으로 하는게 좋지 않은가?) 

자기다워지는 것은 어떤 질문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다. 

스스로에게 하는 질문의 수준을 높여보자. 


자기답게 살고 싶은 사람을 위한 저자의 견해를 정리한 글이다.

어떤 일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나만의 스타일로 해보라는 저자의 생각에 동의하는 바다. 단순히 열심히, 남보다 더 하라는 게 아니라 내 방식으로 해보는 것. 그렇게 하다보면 자기다움이 점점 형태를 드러낼 것이라는. 

저자가 힘이 아니라 방향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이 만족스럽다.  

LA의 필수 방문 장소인 게티센터

게티 : 미국 부호, 엄청난 미술품 수집가

라는 것밖에 모른다. 

엄청나게 이쁜 뮤지엄이라길래 갔다.

 

열차를 타고 1분 정도 올라가야 한다.

열차 타기 전에 가방을 검사한다. 

열차 기다리는 곳

 

가방 검사를 하고 순서가 되면 열차를 타러 간다. 

 

열차 출발!

 

열차 안에서 보이는 바깥 풍경

꽤 높은 곳까지 올라왔음을 알 수 있다. 

 

게티 센터 도착!

날씨가 죽여준다. 

 

들어가자마자 바로 작품을 감상했다.

아래 사진과 같이 작품 방들이 끝없이 이어져 있다....

다 보지 못했다. 보다 지친다. 

 

연도, 화법에 따라 방들이 이어진다. 

작품들이 매우 많음으로 자신이 선호하는 유형의 그림, 혹은

연대기가 있으면 먼저 찾아서 보는게 좋을 듯 하다. 

 

불에 비친 예수의 가슴팍이 너무나도 생생해 넋놓고 한참을 봤던..

왼쪽 무릎을 굽힌 남자의 불에 비친 얼굴과 팔 또한 기가 맥히다.

물감으로 어떻게 저런 명암을 표현해 낼 수 있는지 감탄스럽다. 

 

게티님이 남긴 유물보러 고고 

 

방을 재현해 놓은 모습

인테리어에 대한 설명이 함께 있다.

 

 

방을 둘러보며 한 가지 내 눈에 띈 것은 시계였다.

휘황찬란하고 고풍스러운 시계들이 지금 봐도 탐날 정도로 멋있었다. 

왼쪽 시계는 진심 갖고싶다...

 

아이스커피도 한 잔하고 햇빛도 쬘 겸

야외로 나왔다.

 

커피 파는 곳 

 

대체로 커피는 4~5불 사이다. (아이스라떼 기준)

 

라떼 쪽쪽하는데 아기가 너무 귀여워서..

 

건축물이 워낙 멋있어 자동으로 눈 호강

 

쪽쪽 다했으니! 게티 센터의 더 모스트 핫 플레이스인

장미 정원으로 간다! 

좌측 아래에 살짝 보이는 빨간 꽃들 

 

장미 정원에 가려면 사진과 같이 계단을 따라 계속 내려가야 한다. 

뮤지엄보다 훨씬 낮은 곳에 위치해 있다. 

 

짜잔! 장미정원

사진으로는 별 것 아닌 것처럼 나오긴 했지만(카메라가 담는 풍경이 매우 제한적)

실제로 보면 정말 아름답고 멋있다.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가야 가장 가까이서 꽃들을 볼 수 있는데,

가는 길이 미로처럼 되어있어 구불구불 돌아서 가야한다. 

가는 길이 또 재미있다. 

 

장미정원에서 올려다본 뮤지엄

너무 멋있지 않은가? 

그 새 자리를 잡고 팔굽혀 펴기 중이신 

우리 아부지... 짱짱맨 

 

잔디에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

 

잔디 앞에는 요론 이쁜 나무가 있다.

(왼쪽에 쪼꼬미들 시선강탈) 

 

장미 정원을 뒤로 하고 다시 뮤지엄 있는 곳으로 올라왔다.

 

우리 셋 모두 지칠대로 지쳤다. 

아무리 작품이 많아도 다 보는 것은 무리데쓰..

게티 센터를 뒤로 하고 이만 빠이빠이 한다. 

 

인상 깊었던 그림 하나 투척하고 게티 센터는 이 정도로 마무리한다.

(자세히 보면 우리가 아는 그 그림 아님) 

오만 : 태도나 행동이 건방지거나 거만함. 

자만 : 자신이나 자신과 관련있는 것을 스스로 자랑하여 뽐냄.

기만 : 남을 속여 넘김. 

 

* 두루뭉술하게만 알아왔던 비슷한 단어들을 이번 기회에 확실히 정리해둔다. 


 

결혼 전제로 연애하는 사람

 

3개월 전, 한 지인(M)을 만났다. M은 신앙심이 깊다. 

M은 지인들과 함께하는 자리에서 최근에 애인이 생겼다며, 그 사람이 결혼 전제로 만남을 원해 그 부분이 그 사람을 더 좋게 보게 된 이유라고 말했다. 

M은 결혼을 전제로 하지 않는 연애에 부정적인 사람이다.

마치 결혼 전제로 연애를 하는 것이 더욱 신중하고 신성한 선택이라는 생각을 가진 듯하다. 

 

나는 속으로 의문이 들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질문했다. 

"그 사람이 평생 함께 할 사람인지 어떻게 확신하시나요?"

한 번도 가깝게 지내보거나 말을 섞어본적은 없지만 대학원 생활을 하는 오랜 시간동안 지켜보며

어떤 사람인지는 알고 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나는 더 꼬리를 물고 질문을 할 수도 있었지만, 고개를 끄덕이고 수긍하는 척 했다. 

 

단 하나의 확실한 사실은 '인간은 죽는다'다. 그 외엔 없다. 

갑자기 이 이야기를 왜 하는가 하면, 

'모든 인간은 죽는다' 이 외에 그 어떤 것도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확신할 수 없는 것에 대해 확신하는 것은 자기 기만이다.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과 결혼을 전제로 '진지한' 만남을 한다?

왜 자기 기만인지 설명해보겠다. 

 

M은 결혼 전제로 연인을 만난다. -> M은 결혼이 전제 되어있지 않으면 연인을 안 만날 것이므로 M은 무조건 연인과 결혼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 M과 연인은 결혼을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 

M은 자신과 타인의 미래를 확신하고 있다는 점에서 자기 기만을 하고 있다. (자신의 미래도 확신이 불가능한데 타인의 미래까지!) 

M이 연인과 결혼할 것이라고 확신하는 것은 M이 미래를 예지하는 것과 다름없다. 

어느 누구도 미래를 예지할 수 없다. 

M이 연인이 어떤 사람인지 알기도 전에 결혼을 하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자신을 과대평가한 것이다.(M은 분명 연인이 어떤 사람인지 잘 안다고 '확신'했겠지만)

수많은 변수와 조그만 환경의 변화에도 쉽게 무너지는 인간의 나약함과 연인과의 신뢰는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을 모두 무시한 채, '결혼'이라는 결과를 미리 정해놓고 연애를 시작하는 것이 자기 기만이 아니면 무엇이겠는가? 

결혼 전제 없이 연애를 시작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석가모니급은 되어야 할 것이다. 

 

M은 자신을 과히 높게 평가했거나, 자신이 예상한 대로 세상이 흘러갈 것이라는 순수, 혹은 순진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분명히 해두겠다.

자신을 과히 높게 평가하는 사람, 예상한대로 세상이 흘러갈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 

그런 순진한, 순수한 생각을 품은 사람들은 분명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당장 되지는 않을 것이라도 끝까지 정의를 위해 싸우는 사람, 세상은 사랑으로 계속 나아질 것이라고 확신하는 사람. 

그런 신념들이 자기 기만 일지언정, 실제로 이루도록 노력하게 만드는 동력이 되어주기 때문이다. 

 

결혼 전제로 연인을 만나야한다는 신념(자기기만)이 M에게 어떤 동력을 주었을까? 

만약 M에게 이 신념이 정말 실천하고 싶은, 본인에게 꼭 이루어야만 하는 소중한 신념이었다면, 적어도 M은 이렇게 노력해야 한다. 

- 남들보다 환경에 휘둘리지 않는 단단함을 키우기 위해 끊임없이 자기 수련을 한다.

- 갈등이 생길 때마다 원만하게, 지혜롭게 해결하려고 노력한다. 

-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의사 소통 능력을 키운다. 

이정도는 노력해야 (잘 안다고 생각하는) 모르는 사람과의 결혼 가능성이 커지니까 말이다. 

실제로 M이 이렇게 노력하고 있다면 그 신념은 실로 M에게 좋은 동력을 주는, 본 받을만한 신념이라고 할 수 있겠다. 

 

M은 3개월 후 연인과 헤어졌다. 잘 맞지 않는다는 이유였다. (본인이 몰랐던 연인의 성격을 알게 되었던 것 같다)

씁쓸하면서도, 나보다 나이가 많은 M에게 다시 궁금해졌다. 

M, 당신은 본인이 말하는 신념이 무슨 말인지나 알고 하는 것인가요?

그 신념이 말하는 무게와 책임감, 그 신념이 당신에게 부여한 행동과 마음가짐을 알고 계시나요?

 

본인이 스스로 체득하지 않은, 단순히 '그렇게 해야할 것만 같아서' 혹은 '그렇게 배웠기 때문에' 등과 같은 이유로 얻은 신념으로 과하게 자기 확신을 한다면 그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 신성하지도 않고 본 받을만 하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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