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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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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쓰는법>_이원석(요약,정리) 독서를 좋아하는 사람은 필히 글쓰기에도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게 된다. 독서를 통해 얻은 지식을 잘 정리하고 순간 떠오른 영감을 생생하게 기록하며, 책에 대한 자신의 독립된 의견을 설득력있게 쓰고 싶은 욕망이 생긴다. 독서를 많이 해야 글도 잘 쓸 수 있다. 반대로 글도 잘 쓸 수 있어야 그만큼 책도 잘 읽을 수 있다. 나의 의견을 명료하게 피력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해 글로 풀어 쓸 수 있는 사람이 그만큼 독서를 할 때도 자신만의 기준으로, 비판적이고 주체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다. 독서와 글쓰기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이 책을 집어 들었다. 그리고 지금 쓰는 이 글은 서평이 아니라 이 책을 요약한 정리글이다. (서평이 무엇인지 배워버린 한, 함부로 서평이라고 말을 못하겠다) 서평의 본질 서평과 독후감 우선..
나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_청울림5.0 최근에 부동산 책을 추천받았다. 여러 책을 추천받았는데, 어떤 한 분이 청울림님의 이 책을 읽고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대체 어떤 부동산 책이길래 감동 받기까지 하는 거지?' 하는 의구심과 함께 청울림님의 책은 나의 첫 부동산 책으로 선택되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단 하나의 생각이 내 머리를 지배했다. '이게 바로 원하는 것을 이루는 사람의 모습이다. 성공을 쫓아가다 못해 거침없이 자신에게 끌어당기는 사람의 모습이다' 부동산 책을 펼쳤다 인생 책을 덮다 분명 부동산 책이라고 했는데.... 인생을 배웠다. 좋은 의미로 뒤통수 맞은 느낌이었다. 웬만한 소설도 이렇게까지 감정이 격해지면서 몰입한 적이 없는데, 읽는 내내 감정이 출렁였다. 출퇴근 버스에서 매일 읽었는데, 내릴 때가 되어 독서 흐름이 끊기는 ..
로빈드리커의 신뢰수업_ 인간관계의 모든 것 인간관계에서 신뢰를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타인을 우선시하라" 그러면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신뢰를 얻기 위해선 저 한 문장이면 된다고? 의 저자이자 FBI에서 30년 넘게 인간관계에 대해 연구한 로빈 드리크는 그렇다고 말한다. 어쩌면, 너무나도 간단해 보이기 때문에 오히려 의문을 품게한다. 그리고 대개의 독자들과 마찬가지로 '뻔한 소리'로 치부한다. 하지만 책을 반도 안 읽은 상태에서 나는 깨달았다. 늘 그렇듯, 뻔하고 당연한 사실에 진리가 담겨있음을. '타인을 우선시하라'는 말에 괜한 반감이 들 수도 있다. 과거부터 우리나라에는 워낙 남의 눈치, 남의 시선에 따라 인생을 살아가는 사회 풍토가 만연해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풍토에 대항하기 위하여 점차 우리는 자기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자는 문구를 앞..
<자기다움>을 읽고 침묵과 고독은 다르다. silence :이성의 명상/ 내부에서의 독립 solitude :감정의 몰입/ 외부와의 단절 지금 내가 하는 걱정은 '자기 다움'을 위한 걱정인가? 아니면 남과 같아지지 않음에 기한 걱정인가?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것 중에는 열정도 있지만 걱정도 있다. 그 걱정이 '누구 것'이냐에 따라 다른 인생을 살게 된다. 자기다움이란 내가 나를 잘 연기하는 것이다. 누가 보아도, 틀림없는 실패임에도 나에게 그것은 실패가 아니라 성장이다. 자기다움을 알게 되면 더 이상 성공을 위해 속도를 낼 필요가 없다. 자기다움을 추구함으로써 받는 보상은 남들보다 더 많은 '시간'이다. 남들처럼이라는 기준이 사라지기 때문에 나의 시간은 오직 나만을 위해서 사용하게 된다. "내가 일을 한 곳에서 내가 존재했다..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_ 4.0 철학은 우리의 삶과 동떨어져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조차 자신의 삶에 대해 '생각'한다. 한 번쯤 '인생은 무엇일까', '나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와 같은 질문을 던진다. 내가 생각하는 철학의 가장 좋은 점은 '생각하는 훈련'을 하게 해준다는 것이다. 위와 같은 인생에 대한 질문을 하다 마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물고 늘어지며 끝내는 주체적인 판단을 내리는 것이다. - 우리 모두에게 철학이 필요한 이유. '교양이 없는 전문가보다 위험한 존재는 없다.'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철학을 통해 얻는 네 가지를 설명한다. 1. 상황을 정확하게 통찰한다 -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깊이 있게 통찰하고 해석할 수 있다. 이는 대표자, 경영자, 직장인, 일반 시민 모두에게 필요한 능력이다. 자신에게 당장 일어나고 있..
<잠실동 사람들> 정아은 3.5 정아은 작가의 글은 생생하다. 속도를 내서 읽어도 이해에 문제가 없을 정도로 잘 읽힌다. 자신의 경험을 반영했기에 글이 그토록 현장감이 느껴지는 것이겠지만, 그만큼 글을 잘 쓰기에 가능한 일이다. 장강명 작가가 종종 생각 났다. 은 내가 읽은 정아은 작가의 두 번째 책이다. 가 처음이고 두 번 째로 를 읽고 싶었지만 그날 갔던 알라딘 서점에 그 책이 없었으므로 나는 남아있던 을 구입했다. 를 매우 재밌게 읽었고, 심플하면서 생생한 문체도 마음에 들었던 차에, 도 추천받았던 터라, 정아은 작가는 믿고 읽어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잠실동 사람들 잠실동 사람들의 이야기다. 잠실동에는 삐까뻔쩍한 고층 아파트도 있고 뒷골목에는 다닥다닥 붙어있는 원룸의 지하방도 있다. 이곳에서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다. 그 중..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줄리언 반스3.0 저절로 두 번 읽게 되는 책과, 두 번 읽어야만 이해되는 책이 있다. 내 기준으로 이 책은 후자다. 은 전자였다. 나는 왠지 전자에 더 마음이 간다. 은 다 읽고 난 후 ‘어.. 뭐지?’하며 홀리듯 첫 장으로 돌아가 다시 읽었지만, 이번 책은 처음부터 다시 읽을 수밖에 없도록 노골적으로 장치를 만들었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대놓고 ‘자 이해가 잘 안 되지? 두 번 안 읽었구만’ 이러는 느낌. 메인 스토리 아마 이 소설을 읽고 서평을 남긴 사람이라면 한 사람도 빼지 않고 이 주제에 대해 다뤘을 것이다. [주인공 토니가 자신의 전 여친과 에이드리언(주인공 절친)이 사귀게 된 것을 알고 그들에게 편지를 보낸다. 주인공은 그 일을 새까맣게 잊고 살다가 노년이 되어 그 편지가 자신에게조차 충격적일 정도로 심..
<변신> 프란츠카프카 3.9 짧지만 강렬했다. 주인공 그레고르가 잠에서 깨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자신이 흉측한 벌레로 변한 것을 알아차린다. 정확히 바퀴벌레라고는 말하지 않지만 갈색 몸통에 배가 둥글고 다리가 얇고 많은 것으로 보아 자연스럽게 바퀴벌레를 떠올리게 되었다. 아마 많은 독자들이 바퀴벌레를 연상하며 읽었을 것이다. 이야기 상 살짝 이해가 안 됐던 것은 회사 상사가 직접 찾아왔던 일이었다. 말단 영업 직원이 결근을 한다고 상사가 집까지 손수 찾아오는 정성이라니. 아무래도 전화가 없어서 (카프카가 이 소설을 쓰기 시작한 것은 1914년이고 1915년에 미국에서 이루어진 전화통화가 대대적인 이벤트였으니)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든다. 읽는 내내 그레고르에게 연민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읽는 내내 슬프다. 그러나 이야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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