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퇴사 5

퇴사 후 일상3 _ 한 달 돌아보기

3월 계획을 대차게 세우고 본격적으로 선택과 집중에 들어갔다. 내가 3월에 포커스하고자 했던 부분은 두 가지, 그 외는 나머지로 분류했다. 포커스: 데이터 사이언스 / 스페인어 나머지: 글쓰기/ 독서/ 영어 2월의 나의 생활 패턴을 돌아본 결과 글쓰기 비중이 제일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글쓰기를 메인으로 설정하지 않은 것은 내가 단순히 좋아하는 일과 앞으로 전업으로 삼을 일에 대한 구분 때문이었다. 글쓰기는 내게 삶의 방편과 같은 것이다. 꾸준히 하는 것만으로 충분히 의미있다고 보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새로운 진로가 내게 생겼다. 데이터 사이언스 2월에 지인을 통해 데이터 사이언스라는 직무를 알게 되었다. 단순한 호기심으로 입문반을 수강하게 되었는데 이게 뭐야! 너무 재밌는 것이었다. 더불어 앞으로 전망도 ..

생각의 방 2019.05.22

퇴사 후 일상2 _삶의 방향, 삶의 리듬

2월 한 달 동안 정해진 틀 없이 내 몸 가는대로 to_do_list를 했다. 이러한 생활 패턴에는 장점과 단점이 있었고 이 두 가지를 통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규칙없는 삶의 장.단점 장점은 무엇을 해야 한다는 압박이 없으니 to_do_list를 하면서도 쉬는 것처럼 마음이 편안했다는 점이다. 단점은 to_do_list를 하기 싫을 때는 안 해버리거나,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하니 to_do_list를 골고루 실천하지 못 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하나 얻은 것이 있다. 내가 어떤 것들에 더 많은 시간을 쓰고 싶어 하는지 알게 되었다는 점과 이것을 토대로 선택과 집중의 필요성을 느꼈다는 것이다. 지난 한 달 돌아보기 to_do_list는 굉장히 많았다. ‘글쓰기2장’, ‘필사’, ‘스페인어 문법’, ..

생각의 방 2019.03.03

시작하기 두려울 때 _ 강력한 행동을 이끌어내는 Q&A

어떤 일에 도전해보고 싶지만 당장 실천할 용기가 안 난다면. 나의 직장이 만족스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만 둘 용기가 안 난다면. 제대로 된 질문이 있어야 그것에 대한 답을 내리고 행동으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사색으로 빠지는 질문들은 한없이 당신을 심연으로 들어가게 할 뿐이죠. 혹시 두려움으로 고민만 하고 있다면 이 질문들을 읽고 생각하고 그에 대한 답을 적어가보세요. 당신에게 강력한 행동력이 생길 것입니다. 강력한 행동을 이끌어내는 Q&A 1. 당신의 악몽, 즉 당신이 지금 생각하고 있는 일을 행동에 옮길 때 발생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정의하라. 당신에게 꼭 필요한 큰 변화를 추구했을 때 따를 것 같은 의심과 두려움, ‘만약’의 상황은 무엇인가? 매우 구체적으로 떠올려본다. 삶이 끝장나는가? 1~..

책방 2019.02.16

퇴사, 한 달 남았다.

충분히 흔들린 끝에 내린 결정은 그 무엇보다 단단하며 뒤돌아보지 않게 한다. 3년 동안 몸 담아왔던 회사를 1월 말에 그만둔다. 퇴사. 이 결정을 하기까지 1년을 넘게 고민했다. 정확하게는 결정을 계속 미뤄왔다고 하는게 맞겠다. 마음속으로는 퇴사 퇴사 노래를 부르고 있었으나 정확히 내가 왜 퇴사하고 싶은지, 넥스트 플랜이 있는지 확신이 안 선채 충동적으로 그만두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1년이 넘는 시간동안 끊임없이 생각하고 고민하며 괴로운 시간을 보냈다.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내 자신이 바보같고 한심했다. 속에서는 자꾸 이 길은 내 길이 아니라고 외치고 있지만 ‘당장 그만두면 뭐 하지?’라는 질문에 확실하게 답하지 못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다. 첫 직장에서의 3년이란 기간은 짧지 않다. 더군다..

생각의 방 2019.01.14

퇴사를 고민하며_편안함 속에 만족스러운 삶은 없다.

약 3년 째 같은 직책으로 일하고 있다. 1년 째 정식 직원이 되었고 2년 동안은 별 탈 없이 일했다. 오랫동안 일하면서 회사의 한계를 느꼈다. 처음에는 체계적인 시스템이 좋았지만 지금은 그것 때문에 그만두고 싶어진다. 너무나 견고하고 단단해서 상사들은 그 시스템이 마치 진리인냥 무조건적으로 수용한다. 절대적으로 완벽한 것은 없는데 아니, 허점이 너무나도 많이 보이는데 말이다. 하지만 의문을 제기하는 나는 그저 불만이 많은 사람으로 취급된다. 매니저가 되어서도 행복할까? 물론 새로운 직책을 맡고 새로운 업무를 상상하면 기대도 된다. 하지만 승진을 해도 그 시스템 안에서 일해야 하고 나에게는 주도권이 없다. 일하는 현장의 매니저들은 하나같이 무능력해 보인다. 큰 그림을 보기보다 그저 당장 앞에 있는 일을 ..

생각의 방 2018.12.2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