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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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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무작정 많이 읽기 밀리의서재 덕분에 책을 마음껏 아이쇼핑 할 수 있게 되었다. 아직 없는 책이 많아 아쉬울 때가 있지만, 그래도 이 정도의 가성비가 또 어디 있으랴! 올해 목표 중 하나는 '책 100권 읽기' 무작정 많이 읽는 게 좋은것인가? 에 대한 의심은 끊임없이 해왔다. '한 권을 읽어도 제대로 읽어야 한다'는 말에도 동의한다. 그런데 결국엔 '많이 읽기로' 목표를 정했다. 이유는 이렇다. 깊게 파고싶은 분야가 있다. 그 분야에 대해 깊이, 제대로 공부하기 위해선 최대한 다양하고도 많은 책을 읽어야 한다. 책을 많이 읽으면 좋은 책과 나쁜 책에 대한 필터링 능력이 생긴다. 즉, 좋은 책을 고를 줄 아는 눈이 생기는 것이다. 책을 많이 읽으면 독서가 습관이 되어 읽는게 쉬워진다. 그렇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책을 읽는데..
생각은 미리미리 _ 쉽지 않은 주식투자 한창 수익이 좋거나 지수가 강할 때는 그저 좋아만하고 있다가 수익이 안 좋거나 지수가 흘러내릴 때 생각이란 것을 하게 된다. 그제서야 보유 종목을 공부하고 포트폴리오를 정비하고, 다급하게 대응을 하려 몸부림친다. 계좌가 박살이 나야지만 투자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마이너스 계좌를 보며 깊은 고민에 빠진다. 그제서야 생각이란 것을 한다. '나는 어떤 투자자인가' '원칙대로 투자를 하고 있는가' '구조는 제대로 짜 놓았는가' '철저히 공부하며 기업을 선택하는가, 조급한 마음에 잘 모르는 기업에 돈을 써버리는가' 하필 수익률이 안 좋을 때 이런 고민에 빠진다는 것은 주식을 잘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내가 어떤 투자자인지 스스로도 모르며' '원칙대로 하고 있지 않으며' '구조도 제대로 짜여있지 않으며'..
함께 할수록 행복해지는 부부의 대화법 1.대화의 90% 이상은 현재와 미래에 집중되어 있다. 미래를 준비하는 현재의 것을 얘기하거나 미래에 대해서 얘기한다. 이미 벌어진 일, 과거에 이미 지나간 일들에 대해 그것을 들춰내고 잘잘못을 따지지 않는다. 서로에게 아무런 이득도 되지 않는 일이란 것을 알고 입을 아낀다. 특히나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고민이나 논의가 아닌 그저 험담을 위한 험담은 결국 자신과 상대방까지 갉아먹는 소모적인 일임을 알기에 더욱 입을 조심한다. 현재와 미래로 가득 차있는 대화는 문제가 있으면 해결점을 찾는 대화이고. 좋은 것이 있으면 공유하여 서로 성장하는 대화이다. 그렇기 때문에 활력과 에너지를 가져다 준다. 하지만 과거에 매여있는 대화에는 해결점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설렘과 기대를 주기보다 오히려 그것들을 앗아간다는 ..
미라클모닝 10일차 -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뭘까? 미라클모닝을 시작한지 약 2주가 되었다. 원래 기상시간은 7시 30분. 미라클모닝을 하기 위해 1시간 일찍 일어나고 있다. 점점 일어나는 시간을 당길 계획이나 천천히 하려고 한다. 간단한 표를 만들어 매일 체크하고 있다. 6단계를 모두 마친 후에는 그 날의 할 일을 적는다. 매일 과정을 기록하고 있다. 미라클모닝 시작 후, 가장 크게 달라진 점 킬링타임의 현저한 감소 그렇다. 낭비하는 시간이 현저하게 줄었다. 내가 억지로 그러려고 노력한게 아니라(억지로 노력할 수 있는 사람도 아니고) 10일의 나의 생활을 돌아보니, 내가 그렇게 살았다. 느낀대로 솔직하게 말하면 유튜브를 보면서 시간을 그냥 보내는게 아깝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던 것 같다. 그 전에는 출퇴근 버스에서, 퇴근 후 집에 와서 자기전까지 유튜브..
인생의 수레바퀴 '나'라는 인생의 수레바퀴 중심에는 내가 있다. 살다보면 인생의 중심에 내가 있다는 걸 깜빡한다 깜빡하거나 말거나, 수레바퀴는 굴러간다 하나 둘 씩 수레바퀴의 주변이 채워진다. 남의 말에 흔들리고 조급해지고 비교하고, 스스로 이건 불합리하다며 혼자 억울해하고 자책한다 자책하거나 말거나 수레바퀴는 굴러간다 '나'가 아닌 '비교', '불합리', '자책', '억울함'이 이끄는 방향으로 수레바퀴는 굴러간다 내 안에 있는 것들을 나는 인정하게 되었다. 이 모든 것을 느끼는 이유는 내가 인간이기 때문이고 그렇기에 나와 떼어놓을 수 없다 이 모든 것을 인정한 후에야 나는 그것을 밀고 나아갈 수 있다. 지난 해를 회고하며 by _ 2018 9월 일기장
퇴사 후 일상3 _ 한 달 돌아보기 3월 계획을 대차게 세우고 본격적으로 선택과 집중에 들어갔다. 내가 3월에 포커스하고자 했던 부분은 두 가지, 그 외는 나머지로 분류했다. 포커스: 데이터 사이언스 / 스페인어 나머지: 글쓰기/ 독서/ 영어 2월의 나의 생활 패턴을 돌아본 결과 글쓰기 비중이 제일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글쓰기를 메인으로 설정하지 않은 것은 내가 단순히 좋아하는 일과 앞으로 전업으로 삼을 일에 대한 구분 때문이었다. 글쓰기는 내게 삶의 방편과 같은 것이다. 꾸준히 하는 것만으로 충분히 의미있다고 보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새로운 진로가 내게 생겼다. 데이터 사이언스 2월에 지인을 통해 데이터 사이언스라는 직무를 알게 되었다. 단순한 호기심으로 입문반을 수강하게 되었는데 이게 뭐야! 너무 재밌는 것이었다. 더불어 앞으로 전망도 ..
퇴사 후 일상2 _삶의 방향, 삶의 리듬 2월 한 달 동안 정해진 틀 없이 내 몸 가는대로 to_do_list를 했다. 이러한 생활 패턴에는 장점과 단점이 있었고 이 두 가지를 통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규칙없는 삶의 장.단점 장점은 무엇을 해야 한다는 압박이 없으니 to_do_list를 하면서도 쉬는 것처럼 마음이 편안했다는 점이다. 단점은 to_do_list를 하기 싫을 때는 안 해버리거나,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하니 to_do_list를 골고루 실천하지 못 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하나 얻은 것이 있다. 내가 어떤 것들에 더 많은 시간을 쓰고 싶어 하는지 알게 되었다는 점과 이것을 토대로 선택과 집중의 필요성을 느꼈다는 것이다. 지난 한 달 돌아보기 to_do_list는 굉장히 많았다. ‘글쓰기2장’, ‘필사’, ‘스페인어 문법’, ..
사랑의 정의와 실천 내 지인이 이런 말을 했었다. “사랑을 잘 모르겠어도, 사랑한다고 말을 해야 한다. 그 행위가 사랑하려는 노력 중 하나이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내가 사랑을 알려고 하는 것에만 급급한 나머지, 사랑을 하는 것에는 관심도 두지 않았던 것이 아닐까. 이것은 마치 스페인어 회화를 하겠다고 나섰는데, 말하기는 연습하지도 않은 채 스페인어의 기원만 찾아보고 있는 격이랄까. 사랑에 대한 정의를 내리는 것은 중요한 일이 아닐 수도 있다. 시간 낭비일 수도 있다. 그래도, 나만의 정의를 찾고 싶다. 사랑을 몰라도 사랑한다고 말 할 수 있을까. 연인간의 사랑을 말해보자. 나는 현 애인(P)에게 사랑한다고 자주 말한다. 이틀에 한 번 꼴로 말 하는 것 같다. 이것은 분명 내가 사랑을 안다는 사실과는 별개의 행위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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