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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방

데이터 분석 (체중 관리 2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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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 개선하기 프로젝트 : 체중 증량하기>

문제정의 : 나는 왜 살이 안 찔까? 

 

나의 하루 평균 섭취 칼로리에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은 뒤 (1487kcal...)

1800kcal이상 먹기를 5/14일부터 시작했다. 

 

나의 가설은 딱 하나

높은 칼로리->체중증가

딱 이것 하나만 지키려고 노력했다.

 

 

매일 1800kcal이상을 넘기진 못했지만  

의식적으로 많이 먹으려고 노력했다. 

(여성 권장칼로리에 못 미치지만 한번에 2000kcal로

늘리는 것이 무리라 판단되어 일단 1800kcal로 정했다.)

 

그리고 실천한지 3주가 지났다. 

검증해보자!

 


[가설1]

 

지난 한 달(4/8-5/13)보다 지난 3주간 (5/14-6/5) 

평균 몸무게가 더 높을 것이다. 

 


[검증]

 

먼저, 지난 한 달 평균이다.

 

칼로리: 1487kcal

체중(아침): 38.8kg 

체중(저녁):39.3kg

 

이제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알아보자.

 

1. 지난 3주간 평균 섭취 칼로리와 체중

before : 4/8-5/13

after : 5/14-6/5

 

(1) 칼로리 변화

평균 섭취 칼로리 변화

 

1487kcal -> 1624kcal로 평균 섭취량은 늘었지만

정규 분포로 보면 평균에 차이가 없다.

100kcal 더 많이 먹은 것 가지곤 결과의 변화를 기대할 수 없는 것이다..

 목표였던 1800kcal이상 섭취하기도 

달성하지 못했다. (흐규)

 

다만 그래프를 잘 보면 새로운 사실을 알 수 있다. 

1500kcal 이후 before는 급격히 그래프가 떨어지는 반면에 (상단이 뾰족함)

after의 그래프는 완만하게 내려가 2500kcal가 넘어서야 선이 0 으로 수렴하는 것(상단이 둥금)

을 알 수 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after에서의 최대 칼로리 양이 before보다 높고 

2000kcal이상 먹은 횟수가 before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평균에서는 보이지 않는 그래프의 미세한 차이에서 나의 노력을 엿 볼 수 있다.(히히)

 

 

(2) 체중 변화

 

평균 체중 변화
아침 체중 변화
저녁 체중 변화 

 

평균:39.0kg -> 39.2kg

아침: 38.8kg -> 39.0kg

저녁: 39.3kg -> 39.5kg

 

이 역시 평균 수치로만 보면 0.2kg밖에 증가하지 않았다. 

그러나 체중(저녁) 그래프를 보면 더 많은 사실을 알 수 있다.

before에서는 39미만과 39.5사이를 자주 왔다갔다 했다면 

after에서는 39 이상을 항상 유지했다고 볼 수 있다. 

 

어찌 됐든 평균 올리기에는 실패했다. 

(결과와는 별개로 내가 노력했음을 반영하는

그래프를 볼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결론]

 

내가 처음에 세운 계획은

한달에 1-1.5kg

2주에 0.7kg

찌는 것이었다.  

 

1800kcal이상 먹기에 실패했고 그에 응당한 결과로

 3주간 평균체중은 0.2kg만이 늘었다.

 

실패!! 

 

내가 실천한 결과가 명확하게 나오니

변명할 여지도 없다. 

 

칼로리와 체중의 상관관계

 

점들이 전체적으로 1800이하에 분포해있다.

칼로리↑-> 체중↑의 가설을

다시! 확실하게!

실천한 후 결과를 보아야겠다! 

 


[가설2]

밀가루나 빨강을 많이 섭취한 날은 장활동이 안 좋을 것이다.

 

 두 번째 가설을 세운 이유는

지난 3주간 열심히 먹긴 했지만 

식단을 관리하며 먹지는 않았다. 

집에 있는 것은 보이는대로 그냥 먹었다..

 

그러다 보니 복통, 설사, 막힘.. 등등 

배변 활동이 정상적이지 못 했던 날들이 있었다. 

 

한국에서는 특히 밀가루에 대한 이미지가 안 좋은데 

직접 밀가루 섭취와 장활동 사이의 관계를 알아보고 싶었다. 

 

noom어플로 밀가루 섭취 칼로리를 계산했고

장활동은 내가 매일 상태 변화를 

느끼며 직접 good/soso/bad로 나누어 기록 했다. 

 


[검증]

 

(1) 하루 평균 밀가루 섭취량

 

하루에 약 500kcal 섭취했다 

 

(2) 밀가루 섭취량과 장활동 

 

good/bad 기준(민망하지만...)

good : 오전에 활동함/ 개인적인 느낌(하하)

bad : 복통을 동반한 배변/ 설사/ 배변x

 

 

그래프의 차이가 뚜렷이 보인다. 

밀가루를 적게 먹었을 때 장활동은 good

밀가루를 많이 먹었을 때 장활동은 bad

 

(2) 빨강 음식과 장활동 

 

(빨강은 noom에서 

아주 소량의 양만 권장하는 음식이다.

한 마디로 몸에 좋지 않은 음식!) 

 

 

빨강을 제일 적게 먹을 수록

장 상태가 good이긴 하지만

그 차이가 확연하지 않아 

 

(3) 초록과 장활동 

 

(초록은 몸에 좋은 권장하는 음식)

 

 

초록을 많이 먹는 날에 확실히 장 상태가 좋았다. 

 


[결론]

 

1.

내 장은 밀가루를 싫어하고 있었다.

빨강 음식 보다는 밀가루를 줄이는 것이

장활동 상태를 건강하게 하는데 효과가 있을 것이다. 

 

2.

초록을 많이 먹을수록 확실히 장 상태가 좋아진다. 

 

그러나 밀가루를 아예 안 먹을 수는 없다.(떡볶이 너무 좋아)

사실 하루 평균 500kcal의 밀가루 섭취는 높지 

않은 것이라 생각한다. 

 

단순히 밀가루를 먹었다, 안 먹었다가 아니라

언제 먹었는지 (빈 속에/밤 늦게)도 

함께 알아봐야 밀가루를 계속 먹으면서도 

장을 관리 할 수 있을것이다! 

 


마무리

 

체중 변화에 대한 시각화 자료를 보며 

평균 값 이외에 더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 

그래프가 나타내는 미묘한 차이를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 차이에는 분명 이유가 있고 어떤 현상에 의해 반영이 된 것이다. 

그것을 알아내고 분석해야 인과관계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생활데이터에서 중요한 것은 실천하고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다.  

 

하다보면 점점 어렵고 복잡한 분석도 필요하게 될 텐데

파이썬의 시각화 기능이 지금도 도움이 많이 되지만

더 깊게 공부해 다양하게 활용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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