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없이 갑작스레 떠나게 된 여행. LA에 거주하고 계시는 큰아빠를 만나기 위해 부모님과 함께 비행기를 탔다. 나라는 사람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해외 여행을 신봉하는 사람은 아니다. 휴가 시즌, 다들 해외 여행 계획하기 바쁠 때 나는 집에 있는 등 평소의 라이프 스타일을 유지한다. 원래는 부모님만 미국을 방문하시려고 했지만 공교롭게 백수인 나도 그 자리에 끼게 되었다. 특별하고도 평범했던, 아름답고도 실망스러웠던 LA에서의 2주. 유심칩 - T MOBILE 출국 당일까지 아무 계획을 세우지 않았지만 유일하게 준비한 것이 있다면 유심칩이다. 어쨌든 가서 우버도 써야하고 카톡도 해야하는데 로밍을 할 순 없으니 나흘 전에 인터넷으로 구매했다. 미국에 도착해서 안 사실이지만 t-mobile 유심칩을 구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