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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쓰기 4

일상속의 비일상 (글쓰기연습 642)

_39번째 질문 다음 문장으로 시작하는 이야기를 써라. "조 joe가 그 일을 할거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조 joe가 그 일을 할거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아무래도 그는 오랫동안 참아왔던 것이 분명하다. 그렇지 않고서야 나 뿐만 아니라 주변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 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어쩌면 그는 신호를 계속 보내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큰 일을 저지르기 전 인간은 다들 어떤 이상한 징후를 보이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지금에서야 그날 조의 모습을 떠올려본다. 그의 눈빛, 말투, 표정, 손짓 등. 왜 이런 징조들은 항상 일이 터지고 난 후에야 눈치 채게 되는 것일까? 늘 정시에 도착하던 그가 한 시간 전에 출근한 것부터가 이상한 일이었는데. 나는 항상 한 시간 전에 일찍 출근하는 유일한..

글쓰기연습 2020.08.07

이상한 것 속의 진실 (글쓰기연습 642)

31번째 질문 친구가 전화를 해서는 당신이 어제 경찰차 안에 있는 걸 봤다고 한다. 무슨 일이 있었는가? 어제 나는 여느 때와 같이 7월의 여름 햇살을 받으며 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전날 장대비가 내려서 그런지 하늘은 새파랗고 어느 때보다 태양을 강렬하게 내리쬐고 있었다. 나는 집을 나와 동네의 작은 공원을 지나 대로변의 횡단보도에 서서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내 앞으로 경찰차가 서더니 경찰복을 입은 남자 두 명이 내려 나에게 다가왔다. 한 남자가 나에게 말했다. "신고가 들어와서요, 아가씨가 여기 너무 오래 서있어서 이상하다는 신고가요." 나는 이게 무슨 황당한 소리인가 했다. 처음엔 잘못 들은 줄 알았다. 그래서 이 말 밖에는 내뱉을 수가 없었다. ..

글쓰기연습 2020.07.28

우연의 해석 (글쓰기연습 642)

11번째 질문 파란 물건을 가진 남자가 지금 하는 생각 그는 옆구리에 파란색 박스를 끼운 채 서있다. 누군가를 보고 있는 듯 하지만 그쪽으로 가지 못하고 망설이고 있다. 하지만 그에겐 지금 이럴 시간이 없다. 얼른 박스를 배달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해야 한다. 하지만 그는 들어가지 못한다. 자신을 숨기고 싶다. 대문 앞에서 박스만 들고 어쩔 줄을 몰라한다. 그가 서있는 대문 안 현관문에서 남녀 한 쌍이 나온다. 우물쭈물하는 바람에 그는 그들과 마주쳐버렸다. 그는 택배 박스를 들고 줄 듯 말 듯 어정쩡하게 서있다가 그들 앞에 박스를 황급히 내려놓고 도망치듯 나온다. 왜 하필 본인이 배달하는 그 집에 그녀가 사는지, 왜 하필 배달하는 그 시간에 그녀가 나온 건지. 그는 이 상황을 우연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

글쓰기연습 2020.07.18

<유혹하는 글쓰기> 스티븐 킹 3.5

“”는 책에 있는 문장이다. 감상평보다는 스티븐 킹의 말을 중심으로 정리해보았다. “어떤 이야기를 쓸 때는 자신에게 그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생각해라. 그리고 원고를 고칠 때는 그 이야기와 무관한 것들을 찾아 없애는 것이 중요해.” “좋은 이야기는 반드시 스토리에서 출발해서 주제로 나아간다.” 글을 쓸 때는 문을 닫고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몰두하는 것이 중요하고 글을 고칠 때는 문을 활짝 열어두어야 한다는 것이 스티븐 킹의 말이다. 문을 닫았으면 오로지 내 스토리에 집중해야 한다. 메시지 전달과 같은 주제는 나중의 문제이다. 초반 처음에는 어린 시절 이야기를, 후반부에는 글쓰기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스티븐킹은 어렸을 때부터 자기만의 소설을 썼다. 자신이 즐겨 읽던 소설을 모방해 그 문체로 글을 쓰기도 하..

책방/비문학 2019.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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