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식과 잠재의식이 미신으로 취급되는 시대는 지나갔다.
이제는 뇌과학의 한 영역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으며,
머지않아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의식과 영적 에너지를 삶의 한 방편으로,
아니 삶의 필수 요소로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나는 평생 동안 무의식의 '무'자에도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다.
나의 관심은 논리나 사고와 같은 의식적 영역에만 머물렀다.
그게 전부라고 생각했고, 그게 내 삶을 이끌어간다고 믿었다.

그래서 '의지와 노력'을 강조하는 수많은 자기계발서를 읽어왔다.
'의식적' 노력에 매달렸다.
그 결과 나의 부족한 '의지력'만 탓하며 좌절에 빠졌다.
매일 쏟아져 나오는 대부분의 자기계발서가 그런 형태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자기계발서에 손이 가지 않았다.
그래서 워렌버핏과 같은 세계가 인정하는 거장이거나
시간이 검증한 역사적 인물이 아닌,
유튜브에서 유명해져서 책을 낸 경우라던가,
반짝 유행을 타 어쩌다 트렌드에 합류하게 된 책에는
내 돈과 시간을 더이상 투자하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인물과 책을 추려서 읽다보니,
나의 세계관에 없던 단어와 개념이 들어왔다.
'직관', '영감', '직감', '몸의 반응' 같은 것들 말이다.
그리고 또 하나,
기존의 나의 세계관을 뒤집은 생각이 있었는데,
그것은 성공, 부, 행운 이라고 일컬어 지는 것들이
사람의 손을 타고 온다는 사실이었다.
자수성가라는 말은 없다.
성공한 사람들 중 어느 누구도 혼자서 해낸 사람은 없다.
그들에게는 조력자, 귀인이라고 불리는 배후의 사람이 늘 있다.
이 사실을 깨닫는 것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꽤 중요하다.
모든 걸 혼자 해냈다고 말하는 사람은 두 종류 뿐이다.
진짜 그렇게 믿는 나르스시스트거나,
아니면 당신을 돕기 싫은 거짓말쟁이다.

우리는 늘 심사숙고하라고 배웠다.
여러 논리를 따져서 '이성적'으로 사고하라고 배웠다.
생각은 옳고, 감정은 틀린 것처럼 길들여졌다.
감정적 반응에 의한 선택은 충동적이고 나쁜 것이라고,
그렇게 알고 살아갔다.
하지만 세상을 바꾸는 인물들은 자신의 직감과 무의식을 따랐다.
애플의 창업자인 스티브잡스는 자신의 직감을 신뢰했던 대표적 인물이다.
아인슈타인 또한 유명하다.
상대성 이론을 비롯해 그가 했던 중요한 과학적 발견은
순간적으로 떠오른 직감에서 시작되었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저자인 J.K롤링도
늘 현실적으로는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있었지만
직감적으로 자신의 이야기가 세상에 필요할 것이라고 느껴
자신의 감을 따라 글을 써나갔다.
일론머스크는 실시간으로 미래의 방향을 이끌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화성 이주라는, 비현실적인 계획 마저
직감으로 실행에 옮기며 세상을 바꾸고 있다.
현실적 논리에 의존했다면 일론머스크가 이런 결정을 내릴 수 있었을까?
직감은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진다.
의식의 영역이 아니다.
이 무의식은 어느날 내 삶에 불쑥 찾아왔으며,
내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평생 나를 지배했던 삶의 패턴과 뿌리 깊은 트라우마,
공허한 순간마다 찾아와 나를 괴롭혔던 과거의 아픈 기억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졌다.
이는 단순히 고통에서 해방되는 것 이상의 의미였다.
앞으로 내가 하는 모든 결정과 선택이 과거의 영향을 받지 않고,
새로운 선택을 하며 살아갈 수 있는 진정한 자유를 의미했다.
그리고 이 변화는 혼자의 힘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었다.
나를 이끌어준 조력자들, 귀인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다른 외부 물질의 개입 없이 스스로 양자도약은 일어나지 않는다.
에너지의 변형이기에.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은 현실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생각대로 현실을 만들어나간다.
이러한 깨달음은 의식 차원에서 이루어지지 않는다.
의식은 철저히 현실에 기반해 작용하기 때문이다.
또한 현실(시스템)은 당신이 깨어나기를 원하지 않는다.
그래서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더욱 뭉쳐서 함께해야 한다.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나는 이 삶을 계속 살아갈 것 같다.
느낌이 그렇다.
자유의지가 없는 삶이라 할지라도.
기록되어 있는 대로 살아가게 되겠지.
만약 현실에 떠밀려 NPC와 같은 삶으로 돌아가게 된다면,
그 또한 내 운명이겠지.
그러나 분명한 건 한 번 이 영역을 경험한 이상,
그 전의 나로 돌아갈 순 없다는 것이다.

종종 현실이 나의 생각과 몸을 지배하는 날이 찾아온다.
그 때 마다 나는 뇌에서 만들어내는 생존의 두려움을 감싸안고
내 직감을 신뢰하며 살아갈 것이다.
깨어나기 위해.
무의식의 강력한 힘을 경험하기 위해.
나 혼자서는 불가능하기에, 조력자들과 함께 걸어갈 것이다.
도움을 받으며, 그리고 도움을 주며.
그것이 바로 '깨어남의 열쇠, 무의식'이 내게 준 길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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