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언 반스는 프랑스 메디치 상, 맨부커 상 등 다양한 수상경력이 있는 영국 대표 작가이다. 지인을 통해 이 작가의 명성은 익히 알고 있었고 , 등 대표 작품들도 알고는 있었지만, 줄리언 반스의 책을 읽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작년 8월에 한국에서 발간 된 따끈따끈한 신작으로 줄리언 반스라는 작가를 처음 만나게 되었다. 제목이 좀..? 제목부터 짚고 넘어가야겠다. 일단 원제는 이다. 그대로 해석하면 다. 그런데 왜 한국 버전의 책 제목은 일까? 이 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단순히 연애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연애'라는 단어가 주는 이미지와 이 책은 너무나 맞지 않다. 물론 제목만으로, 첫 문장만으로 책 전체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그렇게 해도 될 만큼 중요한 것이 제목이다. 제목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