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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2

퇴사, 그 후 일상 (퇴사후에 할 일은..)

열정은 삶과 아무런 연관이 없다. 지금 하고있는 일이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고, 좋은 피드백을 주고 자립심을 발휘하게 하며 더 큰 세상에 자신이 기여하게 만드는지와 같은 이성적인 측정 기준이 필요하다 타이탄의 도구들 中 퇴사 이유가 고작? 퇴사하고 보름이 지났다. 근무 마지막 날까지 기분이 싱숭생숭했는데, 막상 다음날이 되고, 그 다음 다음날이 되고... 지금까지 아무렇지 않게 잘 보내고 있다. 워낙 벼르고 별렸던 퇴사였는지라 후련한 마음이 컸지만 한편으론 3년 동안 일했던 회사를 떠났는데 아무렇지도 않다니, 매일 보던 사람들도 한순간에 내 영역에서 벗어난,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 되어버렸다는 생각에 씁쓸하기도 했다. 3년 동안 참 고생 많이 했다는 생각에 하루 이틀 정도는 푹 쉬기로 했다. 하루 이틀이..

생각의 방 2019.02.18

퇴사를 고민하며_편안함 속에 만족스러운 삶은 없다.

약 3년 째 같은 직책으로 일하고 있다. 1년 째 정식 직원이 되었고 2년 동안은 별 탈 없이 일했다. 오랫동안 일하면서 회사의 한계를 느꼈다. 처음에는 체계적인 시스템이 좋았지만 지금은 그것 때문에 그만두고 싶어진다. 너무나 견고하고 단단해서 상사들은 그 시스템이 마치 진리인냥 무조건적으로 수용한다. 절대적으로 완벽한 것은 없는데 아니, 허점이 너무나도 많이 보이는데 말이다. 하지만 의문을 제기하는 나는 그저 불만이 많은 사람으로 취급된다. 매니저가 되어서도 행복할까? 물론 새로운 직책을 맡고 새로운 업무를 상상하면 기대도 된다. 하지만 승진을 해도 그 시스템 안에서 일해야 하고 나에게는 주도권이 없다. 일하는 현장의 매니저들은 하나같이 무능력해 보인다. 큰 그림을 보기보다 그저 당장 앞에 있는 일을 ..

생각의 방 2018.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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