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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언반스 2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줄리언 반스3.0

저절로 두 번 읽게 되는 책과, 두 번 읽어야만 이해되는 책이 있다. 내 기준으로 이 책은 후자다. 은 전자였다. 나는 왠지 전자에 더 마음이 간다. 은 다 읽고 난 후 ‘어.. 뭐지?’하며 홀리듯 첫 장으로 돌아가 다시 읽었지만, 이번 책은 처음부터 다시 읽을 수밖에 없도록 노골적으로 장치를 만들었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대놓고 ‘자 이해가 잘 안 되지? 두 번 안 읽었구만’ 이러는 느낌. 메인 스토리 아마 이 소설을 읽고 서평을 남긴 사람이라면 한 사람도 빼지 않고 이 주제에 대해 다뤘을 것이다. [주인공 토니가 자신의 전 여친과 에이드리언(주인공 절친)이 사귀게 된 것을 알고 그들에게 편지를 보낸다. 주인공은 그 일을 새까맣게 잊고 살다가 노년이 되어 그 편지가 자신에게조차 충격적일 정도로 심..

책방/문학 2019.03.17

<연애의 기억>_ 줄리언반스 3.9

줄리언 반스는 프랑스 메디치 상, 맨부커 상 등 다양한 수상경력이 있는 영국 대표 작가이다. 지인을 통해 이 작가의 명성은 익히 알고 있었고 , 등 대표 작품들도 알고는 있었지만, 줄리언 반스의 책을 읽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작년 8월에 한국에서 발간 된 따끈따끈한 신작으로 줄리언 반스라는 작가를 처음 만나게 되었다. 제목이 좀..? 제목부터 짚고 넘어가야겠다. 일단 원제는 이다. 그대로 해석하면 다. 그런데 왜 한국 버전의 책 제목은 일까? 이 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단순히 연애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연애'라는 단어가 주는 이미지와 이 책은 너무나 맞지 않다. 물론 제목만으로, 첫 문장만으로 책 전체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그렇게 해도 될 만큼 중요한 것이 제목이다. 제목은 ..

책방/문학 2019.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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