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공부, 자기계발

주식 잘하는 법, 공부방법 (book by 유목민)

임월드 2022. 5. 26. 21:45
반응형


**장기투자가 아닌, 단기/중기 및 스윙 투자자를 위한 주식 공부방법입니다.



유목민 저자의 <나의 투자는 새벽 4시에 시작된다> 책을 기반으로 정리했으며
현재 나는 이 방법을 따라 실천중이다. (물론 내 상황에 맞게 약간 변형하여)

실천을 시작한지 이제 2주차가 되어가는데, 하루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하루가 부족하다는 생각을하다니!!
그런 생각은 여태 거의 해본적이 없거늘...
그만큼 할 게 많다는 뜻이다.

주식에 돈을 넣기 시작하지는 2년,
주식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한지는 1년 남짓이다.

최근들어 슬럼프 아닌 슬럼프가 왔었는데, (물론 지금은 이 책읽고 싹 사라짐)
상승종목 매일 정리하기와 관련 책 읽는것 빼고는
뭘 해야할지 몰라서(사실 귀찮아서 알아보려 하지 않은 마음이 컸겠지)
하루하루를 그냥 HTS만 켜놓은 채 멍때리며 지냈었다.

그래도 책은 꾸준히 읽어왔기에, 여느 때처럼 밀리에서 주식 책 하나를 선택했고
<나의 투자는 새벽 4시에 시작된다>를 읽게 되었다.


결론,

주식을 잘 하기 위해 어떻게, 무엇을 공부해야 할지를 명확히 잡아주었다는 점에서 너무너무 감사한 책이다.



주식 공부방법 (궁극적으로 주식 잘하는 법)

* 주식 잘하는 법에 대한 정답은 없다. 올바른 방향만 있을 뿐이다. 노력은 당연한 것이다.
* 모든 결과는 과정으로 완성된다. 과정은 곧 훈련이다. 훈련한다 생각하자.


주식공부 100일 챌린지

주식을 잘하기 위해서는 그 날의 시황을 읽을 줄 알아야한다.
어느 섹터로 돈이 몰리고, 같은 뉴스에도 어떤 종목에 수급이 들어오는지 파악할 수 있어야한다.

즉, 다수의 시장 참여자가 그날 공통으로 관심갖는 주제를 파악해야 하는 것이다.




이런 능력을 갖추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바로 책에서 저자가 소개한 100일 챌린지 공부법이 그 시작이다.

 
 

100일 챌린지 공부법의 원리

저자 유목민은 주식의 매커니즘을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 

 
관찰하며 지식쌓기 -> 시그널 발견 -> 매매실행 전략 -> 시나리오대로 흘러가는지 주시 -> 변화 감지 및 이에 따른 대응 -> 매매일지 작성 -> 다시 관찰 및 지식 쌓기 



100일 챌린지는 이 매커니즘의 가장 처음, 즉 관찰하며 지식쌓는 단계부터 시작한다.
관찰과 지식이 없으면 그 뒤에 전개되는 모든 단계가 진행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 매커니즘 없이 어쩌다 수익을 냈더라도 운이고, 손실을 냈다면 당연한 것이다.

 

100일 챌린지 실천하기

이 훈련과정은 꽤 기계적이고 반복적이다. 
매일 해야한다는 것을 명심!

우리가 해야할 일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1. 상한가, 거래량 1000만주 이상 종목 정리하기
2. 보유종목 관찰일지 작성하기
3. 매매일지 작성하기


 

첫번째부터 자세히 살펴보겠다.
내용이 길게 느껴지겠지만 분명 필요한 과정이니, 천천히 읽어보시길!
 
 

1. 상한가, 거래량 1000만주 이상 종목 정리하기

1) 상한가, 거래량 1000만주 이상의 종목을 매일 정리한다. 왜 상한가와 천만 거래량을 기록했는지 이유와 차트를 함께 정리한다.

2) 이 중 생소하다거나 자신이 계획하고 있는 분야와 일치하는 종목이라면 집중적으로 공부한다. 그 종목만의 페이지를 따로 정리한다. (종목 페이지의 예시는 아래 자세히 정리되어있다)

3) 한 달 정도, 또는 더 걸려도 1)과 2)의 작업이 수월해질 때까지 반복하며, 매매는 하지 않는다.

4) 여기까지는 복습의 영역, 이제 예습의 영역으로 넘어간다.

5) 새벽 4시에 일어나 자리에 앉는다. 네이버, 다음, 구글을 포함한 모든 뉴스를 읽는다. 특히 랭킹뉴스나 메인에 나오는 뉴스는 꼭 읽는다.

6) 아침에 뉴스를 읽다보면 자신이 공부했던 상한가와 천만 거래 종목이 등장한다. 지난 약 한 달간 1)과 2) 과정으로 복습했던 종목들이 예습 내용과 연결되기 시작한다. 어떤 뉴스를 읽고 자연스럽게 특정 종목이 머릿속에 떠오른다.

7) 여전히 매매는 하지 않는다. 자신의 생각대로 그 종목이 움직이는지 관찰하고 기록한다.

8) 지금까지의 과정으로 약 두 달간 지식이 쌓였다. 본인의 지식에 바탕한 트래킹과 추정까지 맞아 떨어진다면 소액으로 매매하기 시작한다. 거래량, 차트, 시황, 재료 모든것을 고려하고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여 가장 싸게 사려고 노력한다.


이 8가지의 과정이

관찰 및 지식 -> 시그널 -> 매매실행 -> 주시 -> 변화 감지 -> 대응 -> 매매일지 -> 반복

의 실제 과정을 정리해 놓은 것이다.




** 2)에서 언급한 종목 페이지 예시

종목 페이지를 작성할 때는 다음과 같은 정보를 찾아 정리한다.


- 요약
- 관련 기사 찾아보기
- 재무추이
- 전자공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현황, 주요 고객사 및 매출 현황, 주요 제품)
- 차트 (끼가 있는 종목인지, 어떤 이벤트로 과거에 급등했었는지, 현재의 위치는 어떠한지 등)



예시)
저자가 책에서 예시로 설명한 내용을 그대로 옮겨적었다.


- 요약 (종목: 프로틴)

  • 시총 3003억 (2021.8.6)
  •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 29,9%
  • 10년 이상 연속 흑자, 탄탄한 재무추이
  • 반도체 장비 사업
  • 메타버스 기기 생산량을 100배 늘릴 수 있는 장비의 생산 기술 보유
  • 프로텍이 개발한 '갱본더'는 반도체 생산량을 100배 높일 수 있는 장비로, 웨어러블 기기, 마이크로LED, AI분야에 활용가능
  • 프로텍은 이미 삼성에 반도체 장비를 공급하고 있고 기술 개발을 해온 만큼삼성이 메타버스 진출 시 협력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



- 관련기사



- 재무추이

 
 

- 전자공시


- 차트

 
 

종목페이지 만들기 예시 끝



2. 보유종목 관찰일지


두 번째로 해야 할 일은 보유종목에 대한 관찰일지를 작성하는 것이다.

내가 보유하고 있는 종목은 매일 예의주시 해야한다.
변화가 감지되면 그에 따른 대응 및 매매전략을 다시 세워야 하기 때문이다.


예시 (책에는 구체적인 작성 방법이 나와있지 않아 내가 하고있는 방법으로 예시를 든다.)

- 매일 뉴스를 찾아보고 이벤트를 짤막하게 기록한다.
- 가장 상단에는 매수근거와 목표매도가를 적어놓음으로써 매일 상기할 수 있도록 한다.






3. 매매일지 작성하기

마지막으로 매매일지를 작성한다.

매매일지는 반성하기 위해 쓴다.
거르지 않고 매매가 발생한 날에 바로바로 작성한다.
어떤 이유로 매수했으며, 왜 매도했는지, 그 가격과 시점에 대한 이유를 상세하게 기록한다.


나의 예시

- 역시나 책에는 구체적 방법이 나와있지 않아 내가 하고 있는 방법을 예시로 든다.
- 이것도 엑셀로 기록하고 있으며, 매매를 완료한 종목과 진행중인 종목을
분리하여 정리하고 있다.


보유종목



매매완료 종목


상세하게 기록할 수록 나의 단점과 장점이 보이고, 내가 왜 실수했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다.
매매일지는 더 나은 매매를 위한 지름길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이렇게 해서 100일 챌린지를 모두 정리해보았다.

주식 관련책을 꾸준히 읽어왔지만,
이렇게 무엇을 해야할 지 명확하게 제시해주는 책은 처음인 것 같다.

주식 트레이더를 꿈꾸는 초보자라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가 남긴 명언 하나 투척하고 마무리하겠다.

"차트, 보조지표는 5% 이고 활용자가 95%다."



실력있는 차트 활용자가 되자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