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연습/아침일지

아침일지 8일차 _ 글쓰기

임월드 2021. 3. 1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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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45분에 깼다.

오늘은 나레이션이 나오는 명상이 아닌 배경음악만 틀어놓고 자율적으로 호흡명상을 했다.

얼굴은 긴장을 풀고, 코로 숨을 들이쉬고 입으로 후 하고 끝까지 내쉰다.

손과 발을 쭉 뻗으며 스트레칭을 한다.

늦게 일어나서 5분정도 하고 끝냈다.

 

역시, 글을 쓰니 정신이 든다.

의자에 앉아 키보드에 손을 대고 무슨 내용을 쓸지 계속 곰곰히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뇌가 멍해지거나 졸릴 틈이 없다. 글쓰기는 잠을 깨는 데에 참 좋은 방법이다.

 

글이 잘 써질 때가 있다. 어떤 소재가 떠올랐는데 그에 대한 나의 생각이 분명할 때 잘 써진다.

그리고 저절로 질문이 많이 생기는 분야를 다룰 때 글이 계속 써지는 것 같다.

예를 들어 나는 평소에 성공이나 행복 등 삶의 질과 관련된 영상과 책을 보거나 스스로 정리하는 일을 종종한다.

그리고 사람의 심리, 인간의 감정과 행동에 관해 관심 많아 혼자 생각하는 시간도 자주 갖는다.

 

이런 소재로 글을 쓰는건 재밌다. 굳이 내가 어떤 지식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어도, 내 의견과 궁금한 질문들을 나열하는 것만으로 재밌는 글쓰기 거리가 된다. 주워들은 게 많으면 그만큼 쓸 수 있는 양도 많아진다.

 

아침마다 글쓰기를 하는 이유는 정신을 깨기 위함도 있지만, 어떤 주제에 대하여 주저리주저리 떠들다 보면 생각 강화(?)가 되기 때문이다. 생각은 하다 멈추면 끝이지만 글쓰기는 마침표까지 찍어야 하기 때문에 한 단어, 한 문장, 한 문단으로 완성시킬 수 밖에 없게된다. 그것이 글쓰기의 힘이다.

 

이렇게 주저리 혼자 또 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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