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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시작 _ 마인드컨트롤

"힘들고 괴로운 상태를 감정 컨트롤할 수 있는 수련의 기회로 삼는다. " ​ 불쑥불쑥 올라오는 안 좋은 감정들에 휩쓸리거나 그로 인해 생기는 부정적인 생각은 도움이 하나도 안 된다. 정작 힘써야 하는 일들에 집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2019년의 시작에 안 좋은 일이 생겼다. (올해 시작이라는 것에 의미 부여를 하니 더욱 우울했던 것 같다.) 1일이 되는 그 시점부터 우울한 감정에 휩싸여 있었다. 잠도 잘 못 잤다. ​ 그런데 다음 날 아침에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럼 하루 종일 나는 이런 상태로 밤까지 있게 되는것인가? 끔찍했다. 더군다나 연휴를 우울하게 보내야 한다니 스스로에게 용납할 수 없었다. 그토록 내가 외쳐왔던 ‘감정의 주인이 되자’라는 말이 내 머릿속을 스쳐지나갔다. 그때 깨달았다. 지..

생각의 방 2019.01.01

여덟단어_ 박웅현5.0 (정리,요약)

박웅현의 여덟단어는 내가 만난 첫 인생 책이다. 박웅현이 제시한 여덟가지를 읽으며 결국에 삶에 필요한 자세는 '균형' 임을 느꼈다. 이성과 합리를 지니면서도 감성을 잃어버리지 않고, 바깥 세상을 늘 주시하면서도 내 안의 소리가 중심이 되게 하는 것.몇 번을 읽었는지 모른다. 여덟단어를 정리해보았다. (초록색 문장은 내가 덧댄 말이다.) 1. 자존 내 안에 있는 별을 무시하지 않는 것 내 선택의 기준은 어디로부터 오는가? 나무박사 강판권의 이야기 깡촌에서 태어나 성적에 맞춰 사학과에 들어감. 잠시 클래식 음악에 빠져 오케스트라 동아리에 들어감. 기자가 꿈이었지만 매번 언론고시에 낙방. 취직이 안돼 대학원에 진학. 논문으로 별별 궁리를 하다가 한계에 부딪힘. 갑자기 자신이 촌놈이라는게 생각남. '중국의 농업..

책방/비문학 2018.12.27

<핑거스미스> 새라 워터스 4.5

우리는 모두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약간의 거짓말과 약간의 도둑질을 하며 살아간다 ​ 를 봤을 때, 를 리메이크했다는 사실 정도만 알았고 소설에 대해선 전혀 모른 상태로 영화를 봤다. 지금 돌아보니 왓챠에 4점을 주었다. 지금 내게 남아있는 기억을 되짚어 봐도 뛰어난 영상미와 두 여인의 케미스트리가 인상 깊게 남아있다. 몇 년이 흐른 후, 를 읽게 되었다. 정말이지 근무 시간 제외하고 쉬는 날, 지하철에서, 자기 전에, 2주 동안 틈나는 대로 책만 읽었다. 그래도 2주나 걸렸다. ​ 800페이지를 넘는 분량을 다 끝내고 나서 느낀 점은, (아무래도 화제가 많이 됐던 지라 굳이 비교를 하게 되었다.) 는 핑거스미스의 아주 극히 일부분이라는 것이다. 영화에선 두 여인에 좀 더 포커스를 맞춘 듯 보였고, 책은 ..

책방/문학 2018.12.27

퇴사를 고민하며_편안함 속에 만족스러운 삶은 없다.

약 3년 째 같은 직책으로 일하고 있다. 1년 째 정식 직원이 되었고 2년 동안은 별 탈 없이 일했다. 오랫동안 일하면서 회사의 한계를 느꼈다. 처음에는 체계적인 시스템이 좋았지만 지금은 그것 때문에 그만두고 싶어진다. 너무나 견고하고 단단해서 상사들은 그 시스템이 마치 진리인냥 무조건적으로 수용한다. 절대적으로 완벽한 것은 없는데 아니, 허점이 너무나도 많이 보이는데 말이다. 하지만 의문을 제기하는 나는 그저 불만이 많은 사람으로 취급된다. 매니저가 되어서도 행복할까? 물론 새로운 직책을 맡고 새로운 업무를 상상하면 기대도 된다. 하지만 승진을 해도 그 시스템 안에서 일해야 하고 나에게는 주도권이 없다. 일하는 현장의 매니저들은 하나같이 무능력해 보인다. 큰 그림을 보기보다 그저 당장 앞에 있는 일을 ..

생각의 방 2018.12.27

기록하는 이유

인간은 과거를 선택적으로 기억한다. 대부분 큰 이벤트만 기억에 남고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은 내용은 잊어버린다. 기록을 하는 이유는 바로 이것이다.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아서 까먹게 되버린, 그러나 지금이 되기까지 무시 못 할 영향력을 끼친 생각, 사건들을 계속 되돌아보기 위함이다.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들을 세상과 타협하게 되면서 잊게 될 까봐, 끊임없이 추구해왔던 가치들을 잊게 될까봐, 언제, 어떤 일 때문에 괴로워 했고 어떻게 극복했는지 기억하기 위해, 가벼운 고민을 눈덩이처럼 불린 어리석음을 기억하기 위해, 기록한다. 기록을 통해서 자신을 알게 된다. 계속 알아가야 하며 자신에 대한 앎으로 더 전략적으로 자신을 이용해 경험과 지혜를 쌓아야 한다. 죽을 때 까지 기록해야 한다. 자신만의 가치대로 인생을 ..

생각의 방 2018.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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