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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속성 _ 부에 어울리는 사람이 먼저 되라

대놓고 홍보를 너무 많이 하면 오히려 반감이 들게된다. 인스타에서도 서점에서도 매일 같이 내 눈에 아른거렸던 책, 너가 날 안 열어보고 배겨?? 하듯 놀리는 것 같다. 결국은 한번은 열어보게 된다...ㅎ (뭔가 진 느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읽기 잘 했다'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해준 네 가지 습관을 실천하고 있기에, 이것만으로 내게 고마운 책이다. 돈의 속성 누군가의 마음을 얻으려면 그 사람과 친해지는 것이 우선이다. 마음을 얻는다는 것은 좋은 관계를 맺는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돈도 마찬가지다. 많은 돈을 벌고 싶다면 우선 돈의 마음을 얻어야 하는데, 바로 돈과 친해지는 것이 그 시작이다. 나와 돈과의 관계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는 뜻이다. 돈은 정적인 사물인 '화폐'와는 다른 말이다. 화폐와 돈을 다르..

책방 2020.10.31

어른이 되고 싶다 (글쓰기연습 642)

58번째 질문 내가 더 이상 아이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된 순간 아이에게는 모든 것이 신기하다. 세상은 재밌는 것으로 가득차있어 아이를 좀처럼 심심하게 놔두지 않는다. 비오는 날 길에 고여있는 물 웅덩이는 가장 재밌는 놀이거리 중 하나다. 첨벙 첨벙 밟고 지나가는게 그렇게 재밌을 수가 없다. 비가 쏟아지면 맞는다. 속눈썹까지 흠뻑 젖어 눈을 뜰 수 없는 상태가 되면 맨 손으로 얼굴 세수를 하면 된다. 한 여름 푹푹 찌는날이면 땀을 뻘뻘 흘리며 빠삐코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된다. 길가의 풀잎 사이로 작은 생물이라도 보이면 가던길을 멈춘다. 초록색 생물이 팔다리를 움직이는 모습, 어디로 향하는지, 무얼 찾는지 모든 게 궁금해진다. 그 초록색 생물 하나 때문에 몇 시간 쭈그려 앉아 시간가는 줄도 모른다. 집에 와..

글쓰기연습 2020.09.14

나무와 나뭇잎 (글쓰기연습 642)

105번째 질문 나뭇잎이 바라보는 나무의 모습 나뭇잎은 살아있는 동안 나무의 전체를 바라볼 수 없다. 자신보다 위아래에 있는 또 다른 무성한 잎들만을 볼 수 있을 뿐이다. 아니 어쩌면 나무라는 존재 자체를 모를 수도 있을 것이다. 그저 내 옆, 위, 아래의 가지와 잎들만이 내 동료들이며 그들이 죽기전까지 내가 볼 수 있는 전부이기 때문이다. 나뭇잎이 나무를 바라볼 수 있는 유일한 순간은 스스로의 생을 마감하여 바닥으로 떨어지는 그 순간일 것이다. 해가 수천번 뜨고 지는 동안 항상 자리잡고 있던 그 위치에서 처음으로 벗어나 아래로 향하는 동안 마치 우리가 높은 빌딩을 아래에서 쳐다보듯 그렇게 나뭇잎도 고개를 젖혀 나무를 바라볼 수 있다. 또는 바로 바닥으로 곧바로 떨어지지 않고 바람에 휘날려 나무에서 살짝..

글쓰기연습 2020.09.05

확률과 희망 (글쓰기연습 642)

55번째 질문 돈뭉치를 발견하다 누구나 그런 꿈을 한 번 씩 꾼다. 지나가다 돈벼락 한번 맞아보는 꿈. 실제로 그럴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건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다들 그런 기사는 가끔씩 봤을 것이다. 길을 가다 돈다발을 주은 사람, 현금이 두둑히 들어있는 지갑을 주은 사람. 가능성은 희박하겠지만 분명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기사에 나왔다는 것은 주은 사람이 경찰서에 되돌려줬기 때문일 것이고 기사에 나왔기 때문에 그런 일이 일어났다는 사실도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경찰에 알리지 않고 줍줍한 익명의 사람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어쩌다 한 번씩 기사로만 접할 수 있는 수준의 기적같은 일이 자신에게도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지만 그래도 사람들은 희..

글쓰기연습 2020.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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