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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 35

나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_청울림5.0

최근에 부동산 책을 추천받았다. 여러 책을 추천받았는데, 어떤 한 분이 청울림님의 이 책을 읽고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대체 어떤 부동산 책이길래 감동 받기까지 하는 거지?' 하는 의구심과 함께 청울림님의 책은 나의 첫 부동산 책으로 선택되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단 하나의 생각이 내 머리를 지배했다. '이게 바로 원하는 것을 이루는 사람의 모습이다. 성공을 쫓아가다 못해 거침없이 자신에게 끌어당기는 사람의 모습이다' 부동산 책을 펼쳤다 인생 책을 덮다 분명 부동산 책이라고 했는데.... 인생을 배웠다. 좋은 의미로 뒤통수 맞은 느낌이었다. 웬만한 소설도 이렇게까지 감정이 격해지면서 몰입한 적이 없는데, 읽는 내내 감정이 출렁였다. 출퇴근 버스에서 매일 읽었는데, 내릴 때가 되어 독서 흐름이 끊기는 ..

책방/비문학 2020.07.24

더해빙_부와 행운을 끌어당기는 힘 2.5

미국에서 먼저 출판된 한국인 책이라고 해서 기대를 많이 하고 읽었다. 그게 문제였을까. 실망이 크다. 사실 나는 자기계발서를 좋아한다. 자기계발 책은 나의 지극히 평범하고 일반적인 삶에 자극과 동기부여를 불어 넣어주고, 내가 안고있는 고민들을 명쾌하게 정리해주며 때로는 그에 대한 방안까지 제시해주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자기계발서를 읽을 때 마다 깨달음을 얻는다. 이미 알고 있었으나 놓치고 있던 점이나, 새로운 시선 또는 새로운 사고 방식을 배우게 된다. 왜 이렇게 서론이 주저리 주저리 길냐 하면.... 이 책에선 그런 것들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 ㅣ더해빙ㅣ 감상평을 한 줄로 말하자면 이렇다. '내용 자체보다 그것을 알려주는 사람(이서윤)을 치켜세우는데 치중된 책.' 더해빙 기술을 간략하게 말하면 '현..

책방/비문학 2020.07.19

미라클모닝 밀리어네어 요약- 성공하는 부자들의 아침루틴5.0

미라클 모닝의 본질 아침일찍? 그게 될까 책 초장에 나오는 이 문구를 읽던 내가 떠오른다. '아침일찍? 그게 될까?' 그니까 말이야. 이제 일주일 째 미라클모닝을 실천하고 있는 내가 다시 답변한다. '되네. 이게 되네.' 저자는 이 문구에 이렇게 되묻는다. "어떻게 아침 일찍 일어나지 않을 수 있는가?" 그러면서 몇 마디 더 붙이는데, 이 대목에서 내가 왜 미라클모닝을 해야하는지 깨달았다. '아침으로 당신의 삶을 바꿀 수 있다. 아침은 당신에게 하루 중 최악의 시간이 될 수도 있고, 기적을 일으키는 시간이 될 수도 있다.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가? 미라클 모닝의 요지는 취침 시간을 한 시간 줄여서 고된 하루를 한 시간 더 연장하는 것이 아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도 핵심이 아니다. 미..

책방/비문학 2020.06.14

로빈드리커의 신뢰수업_ 인간관계의 모든 것

인간관계에서 신뢰를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타인을 우선시하라" 그러면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신뢰를 얻기 위해선 저 한 문장이면 된다고? 의 저자이자 FBI에서 30년 넘게 인간관계에 대해 연구한 로빈 드리크는 그렇다고 말한다. 어쩌면, 너무나도 간단해 보이기 때문에 오히려 의문을 품게한다. 그리고 대개의 독자들과 마찬가지로 '뻔한 소리'로 치부한다. 하지만 책을 반도 안 읽은 상태에서 나는 깨달았다. 늘 그렇듯, 뻔하고 당연한 사실에 진리가 담겨있음을. '타인을 우선시하라'는 말에 괜한 반감이 들 수도 있다. 과거부터 우리나라에는 워낙 남의 눈치, 남의 시선에 따라 인생을 살아가는 사회 풍토가 만연해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풍토에 대항하기 위하여 점차 우리는 자기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자는 문구를 앞..

책방/비문학 2019.10.21

<자기다움>을 읽고

침묵과 고독은 다르다. silence :이성의 명상/ 내부에서의 독립 solitude :감정의 몰입/ 외부와의 단절 지금 내가 하는 걱정은 '자기 다움'을 위한 걱정인가? 아니면 남과 같아지지 않음에 기한 걱정인가?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것 중에는 열정도 있지만 걱정도 있다. 그 걱정이 '누구 것'이냐에 따라 다른 인생을 살게 된다. 자기다움이란 내가 나를 잘 연기하는 것이다. 누가 보아도, 틀림없는 실패임에도 나에게 그것은 실패가 아니라 성장이다. 자기다움을 알게 되면 더 이상 성공을 위해 속도를 낼 필요가 없다. 자기다움을 추구함으로써 받는 보상은 남들보다 더 많은 '시간'이다. 남들처럼이라는 기준이 사라지기 때문에 나의 시간은 오직 나만을 위해서 사용하게 된다. "내가 일을 한 곳에서 내가 존재했다..

책방 2019.09.17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_ 4.0

철학은 우리의 삶과 동떨어져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조차 자신의 삶에 대해 '생각'한다. 한 번쯤 '인생은 무엇일까', '나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와 같은 질문을 던진다. 내가 생각하는 철학의 가장 좋은 점은 '생각하는 훈련'을 하게 해준다는 것이다. 위와 같은 인생에 대한 질문을 하다 마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물고 늘어지며 끝내는 주체적인 판단을 내리는 것이다. - 우리 모두에게 철학이 필요한 이유. '교양이 없는 전문가보다 위험한 존재는 없다.'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철학을 통해 얻는 네 가지를 설명한다. 1. 상황을 정확하게 통찰한다 -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깊이 있게 통찰하고 해석할 수 있다. 이는 대표자, 경영자, 직장인, 일반 시민 모두에게 필요한 능력이다. 자신에게 당장 일어나고 있..

책방/비문학 2019.09.11

엄마의 독서 _ 정아은 3.5

프롤로그 "이 이야기는 애당초 엄마로서의 내 삶을 정리해보기 위해 틈틈이 썼던 소소한 기록에서 출발했다." "엄마라는 막중한 타이틀을 달게 되면서 나는 늘 그런책을 쓰고 싶었다. '엄친아'를 키워낸 완벽한 엄마가 다른 이들에게 비법을 전수해주는 책이 아닌, 어떻게 해야 좋은 엄마가 될 수 있는지 가르쳐주는 전문가들의 책이 아닌, 당사자의 경험이 새겨진 진솔한 책. 자신이 했던 실수와 못난 성정을 가감 없이 드러내고 경험에서 얻은 깨달음을 아낌없이 공유해주는 책." 정은아 작가는 14년 차 경력(2018년 기준)의 아들 둘 엄마다. 그는 자신 스스로를 대한민국 엄마들의 평균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극성스러움과 강박에 가까운 사교육을 향한 열망을 가졌던 엄마라고 말한다. 그는 아이를 키우는 것은 '방향을 알 ..

책방/비문학 2019.06.21

진화된 마케팅 : 그로스해킹 (1)

그로스해킹이란 무엇인가? 말 그대로 전통적인 마케팅 방법에서 벗어난, 진화된 마케팅 기법이다. 저자는 그로스해킹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정의하지 않은 채, 실제로 성장이 정체된 회사를 어떻게 키웠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들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로스해킹은 단 한 줄로 oo한 것 이라고 설명되지 않는다. 수많은 개념과 이해를 포함하고 있다고 말 할 수도 있다. 이 책은 크게 두 파트로 이루어져 있다. part 1. 그로스해킹 기법 (chapter1~4로 구성) 내용 : 그로스해킹의 프로세스/ 팀 구축/ 필요한 사람과 기술/ 아이디어 창출과 실험 방법 part 2. 그로스해킹 실행 전략 (chapter 5~9로 구성) 내용 : 고객유치 – 활성화 – 수익 창출 – 성장 – 가속 나는 이 중에서 의 앞부분만 정리 ..

책방/비문학 2019.06.17

빈 서판 _ 스티븐 핑커

2주 동안 이 책을 다 읽는데 실패했다. 최초로 독서모임의 모든 멤버들이 완독에 실패할 정도로 쉬운 책이 아니었다. 양도 양이지만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문장이 하나 없고 계속해서 새로운 정보들이 쏟아져 나와 도저히 속도가 나질 않았다. 결국 마음을 내려놓고 ‘모든 것을 다 이해하려고 하지 말자. 적당히 넘길 건 넘기자’ 하고 타협을 봤다. 중간 분량을 지났을 때 쯤 부터 파트를 골라서 읽었다. 모든 내용을 다 탐독하려는 욕심을 냈다가는 제 풀에 지칠까봐 내가 내린 타협점이었다. 워낙 방대한 양이라(모든 파트를 다 읽지도 못했고) 이 중 생각할 거리를 던져줬던 핵심 부분을 다시 되짚어 보고자 한다. 빈 서판: ['인간의 마음은 백지와 같다. 고로 한 인간의 성격과 행동방식을 결정하는 것은 오로지 경험과 환..

책방/비문학 2019.06.11

<잠실동 사람들> 정아은 3.5

정아은 작가의 글은 생생하다. 속도를 내서 읽어도 이해에 문제가 없을 정도로 잘 읽힌다. 자신의 경험을 반영했기에 글이 그토록 현장감이 느껴지는 것이겠지만, 그만큼 글을 잘 쓰기에 가능한 일이다. 장강명 작가가 종종 생각 났다. 은 내가 읽은 정아은 작가의 두 번째 책이다. 가 처음이고 두 번 째로 를 읽고 싶었지만 그날 갔던 알라딘 서점에 그 책이 없었으므로 나는 남아있던 을 구입했다. 를 매우 재밌게 읽었고, 심플하면서 생생한 문체도 마음에 들었던 차에, 도 추천받았던 터라, 정아은 작가는 믿고 읽어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잠실동 사람들 잠실동 사람들의 이야기다. 잠실동에는 삐까뻔쩍한 고층 아파트도 있고 뒷골목에는 다닥다닥 붙어있는 원룸의 지하방도 있다. 이곳에서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다. 그 중..

책방/문학 2019.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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